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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어록 by 권성동

by 기록

출처: 이재명 망언집, 권성동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테크기업이라고 부를까요 아니면 재벌기업이라고 부를까요?

아마도 다수의 인식에서 이들 기업은 테크기업이라고 부를 것입니다. 이와 비교해 삼성의 경우는 우리는 대부분 재벌기업이라고 칭할 것입니다.


어떤 대상에 대한 연상은 그 기업의 특성을 대표적으로 가지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전문가적 접근이 아니라 사회적 현상의 측면에서 그 용어 쓰임의 차이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경우 창업가의 역사가 있고 현재도 그 역사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삼성의 경우 현재 대표에게 역사는 없고 운명적 선택만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우리는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테크기업이라고 하고 삼성과 같은 기업을 재벌가라고 할 것입니다.

또한 그 대표에 대하여 그냥 그 기업의 대표라고 하는 경우와 재벌총수라고 칭하는 경우가 있는데 후자의 경우 외국 기업 대표에게 활용하는 경우는 개인적으로 보지 못했습니다. 이는 거대 기업에 대한 대표라고 하더라도 그 성격이 다르기에 구분하는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재벌 체제의 해체와 전문기업인의 운영은 매우 필요한 현상으로 보입니다. 경제 성장이 낮아 예금으로 자산의 제자리걸음도 어려운 상황에서 주식은 울며 겨자 먹기식의 선택일 것입니다. 이런 경우 누군가의 자식으로 태어났다는 것이 아니라 실력으로 올라간 사람이 기업의 대표를 담당한다면 더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적 측면에서도 능력을 인정받는다면 운명적 선택에 상관없이 거대한 힘을 손에 쥘 수 있다는 희망을 줄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라면 재벌 체제 해체는 현재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기에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전문가가 아닌 입장에서 상상해 본다면 정부의 중재 아래 각자 성과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후보 이사진들의 이력은 국민과 주주에게 공개, 투표는 해당 회사 소속인들의 전자투표를 통해 대표를 선발한다면 흥미롭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의도적으로 퇴고하지 않고 최대한 연상되는 내용을 그대로 담으려는 의도로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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