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일상 2024년 8월 25일
'아우슈비츠 이후 시를 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도르노는 '없다'라고 결론짓는다.
부정의 변증법,
암울하고 무거운 그 책의 마지막 챕터가 '아우슈비츠 이후'였다.
2024년,
감옥에 가지 않으려는 두 명의 정치인과 그 세력이 벌이고 있는 전쟁과 폭정을 보며,
아도르노의 논지가 다시 떠올랐다.
아우슈비츠 이후 우리는 시를 쓸 수 있는가?
아우슈비츠에서 학살당한 유대인들의 후손인 이스라엘,
역설을 넘어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참상이 이스라엘에 의해 가자에서 일어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이스라엘이 아닌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극우세력과 범죄자 네타냐후에 의한 만행이다.
수많은 이스라엘 시민들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네타냐후의 퇴진과 전쟁의 종식을 요구하고 있다.
하여,
'아우슈비츠 이후 시를 쓸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
왜냐하면, 아우슈비츠는 현재 진행형이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를 쓸 수 있는가? 없는가?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우슈비츠를 느끼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 가 먼저 질문되어야 한다.
지금의 통치자들은 아우슈비츠를 보고도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할 사람들이다.
아니 어쩌면, 그것은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
국민들이 , 가자지구의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들이 죽어나가는 고집을 꺾지 않고 있다.
인간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아우슈비츠는 끝나지 않았다...
#thegreatdays2024 25 Août2024 not just #palestinians die. #Israelis also die #netanyahu #stop_the_war #팔레스타인 사람만 죽는 것이 아니다 funeral of her husband at a cemetery of the #kibbutz_nirim , southern #Israel #stopw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