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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흔지 Apr 01. 2019

[흔한 서비스 리뷰 #2]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주로 어떤 브라우저 사용하세요? 저는 네이버 웨일 써요!

안녕하세요. 흔한 서비스 리뷰를 하는 흔지입니다 :)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 서비스에서 제공한 기능은 무엇인지, 이 기능을 사용하면 어떤 문제가 해결되는지 등에 초점을 맞추어서 작성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D 




두 번째로 리뷰하려고 하는 서비스는 브라우저이다. 옛날에 코딩 스터디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어떤 분이 내가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걸 보고 충격을 받으셨다고 했다. 대부분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는데, 웨일 사용하는 사람 실제로 처음 봤다고 하셨었다. ;_;  전 세계 어딜 가도 포털사이트는 Google이 최고일 것이다. 그리고 구글이 개발한 크롬은 세계 No.1일 것이다. 

넘사벽인 크롬 점유율...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나는 네이버 웨일을 쓰는가?! 일단 내가 쓰기 매우 편리하다. 한국 메인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인터페이스뿐만 아니라 기능들도 익숙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기능들만 딱! 있다. 쓰면 쓸수록 좋은 기능들이 많아서 사람들에게 추천하곤 한다. 

(사실 네이버 계열에서 근무해서 매달 네이버 페이가 들어오고... 자연스럽게 네이버 서비스를 잘 이용하게 되니 네이버에서 만든 브라우저인 웨일이 너무 편리하게 느껴졌다.)





흔한 사용자가 하는 웨일 브라우저 리뷰 

흔한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 목표. (사용자 조사)


내가 주로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이유는 '1. 사이트 검색 2. 벤치마킹 3. 업무 진행' 때문이다. 각 이유를 수행할 때마다 저마다 불편한 점이 있다. 과거 크롬을 사용했을 경우 외국 사이트만 들어가면 이상하게 번역을 해서 오히려 내용을 파악하는데 어려웠다. 외국어로 읽으니 모르는 단어가 튀어나와 다시 검색 창을 띄어서 단어를 검색하고... 그 외에도 벤치마킹을 할 때 너무 많은 사이트들을 즐겨찾기에 등록하다 보니 이게 어떤 사이트였는지, 왜 즐겨찾기에 추가했는지 헷갈리게 된다. 

웹 브라우저를 사용할 때 느꼈던 불편한 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네이버 웨일은 위의 불편했던 점과 필요했던 것들을 해결해 준다. 




웨일 브라우저는 어떤 기능이 있나? 

사용자에게 편리한 기능들이 무엇이 있는지.


1. 사이트 검색(퀵 서치, 사이드바)

대부분 구글 검색을 주로 사용하겠지만, 나는 네이버 검색도 많이 사용하게 된다. 다른 웹 브라우저도 가능한 점이지만, 브라우저 검색 영역에 네이버, 구글 모두 검색되도록 설정해 놓고 사용한다.  네이버 포털사이트가 나에게 익숙한 이유는 개인화 영역 때문이다. 사이트 우측에 나에게 필요한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어 매우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웨일 브라우저는 우측에  사이드바를 제공하고 있는데, 마치 브라우저 속 개인화 영역처럼 나에게 필요한 기능, 서비스들이 나열되어 있어 매우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다. 

또한 해외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모르는 단어가 갑자기 튀어나오면 이렇게 드래그해서 퀵 서치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영어사전이나 백과사전 등의 검색 값을 뿌려주는데, 매우 편리하다. 

자세히 보거나 긴 문장을 번역할 때는 사이드바의 파파고 화면이 나타나는데, 더 상세한 내용을 별도 페이지 이동 없이 노출시켜줘서 번거로움이 없다. 

그 외에도 웹 서핑 중에 궁금한 내용을 검색하고 싶으면, 별도 창을 켜서 검색할 필요 없이 사이드바의 퀵 서치로 직접 모르는 내용을 검색하거나, 자주 사용하는 도구의 경우 도구 모음에서 간편하게 내용을 확인하거나 검색할 수 있다. 자주 맞춤법 검사기를 돌리는 나에게는 이젠 사이드바는 없어서는 안 되는 그런 존재가 되어버렸다. 




2. 벤치마킹 시 (벨리)

디자인을 할 때도, 기획 업무를 할 때도 수많은 페이지와 아티클을 조사하고 즐겨찾기에 추가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이게 어떤 사이트였는지, 왜 즐겨찾기에 추가했는지 헷갈리게 된다. 

친구랑 같이 자료 조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가 '뭔가 카드 형식으로, 분류도 세세히 할 수 있고, 클릭하면 바로 창이 뜨는 식으로 정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즐겨찾기 한 정보를 찾기 어려워!'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나는 친구한테 '벨리 써봐!'라고 추천해 주었다.

딱 친구가 원하는 기능이 다 들어있는 벨리. 나도 벨리를 이용하기 전까지 즐겨찾기에 등록하고, 페이스북에 공유하고, 핀터레스트에 공유하면서 자료조사를 진행해왔었는데, 내가 등록한 자료가 어딨는 건지 찾기 힘들었다. 물론 즐겨찾기도 트리구조로 구분할 수 있지만, 리스트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찾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이 것을 해결해준 벨리! 페이지나 이미지를 즐겨찾기 하듯 쉽게 담을 수 있다

내가 설정한 카테고리 별로 분류가 가능하고, 태그, 메모를 통해 왜 담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글, 이미지, 동영상...'등 유형을 선택해서 카드를 노출시킬 수 있다. 벤치마킹 자주 해서 즐겨찾기가 터질 것 같은 분들 꼭 이 기능 써보시길 바란다!! 또 벨리의 UI도 정보를 한눈에 보기 효과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카드 리스트 순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해 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시간 순으로 지정되어 있으니 중요도를 구분할 수 없는 게 아쉽다 ㅠㅠ 




3. 업무 진행 시 (스페이스, 사이드바)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화면을 여러 개 띄어놓고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리뷰하는 순간에도 한 화면은 검색하고, 다른 한 화면은 글을 작성하곤 한다. 원래는 창 별로 크기를 조절해서 여러 창을 띄어놓고 작업을 했는데, 네이버 웨일은 한 화면에 두 개의 창을 띄울 수 있게 해 준다. 

업무 할 때 노동요를 즐겨 듣는 편인데, 사이드 바에 있는 뮤직 플레이어로 노래를 틀어두고 작업한다. 이렇게 브라우저 옆에 네이버 뮤직이랑 호환되는 모바일 페이지를 추가할 수 있어서, 멜론처럼 별도로 앱을 설치하거나, 기존에 네이버 뮤직처럼 팝업창으로 노래를 재생하지 않아도 돼서 편리하다. 그 외에도 유튜브나 네이버 메일, 네이버 블로그 등을 사이드바에 추가하여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웨일 브라우저는 어떻게 성장할까?

AI를 활용한 맞춤형 브라우저?!


아쉬운 모바일 앱

모바일을 사용할 때는 브라우저 앱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검색이 필요할 때는 포털사이트 자체 앱을,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서비스 전용 앱을 사용한다. 브라우저 앱을 사용하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는 많아지는 모바일에서는 여러 개의 창을 띄어두고 검색을 자주 하지 않고 여러 가지 앱을 띄어놓고 이동하기 때문에...  딱히 브라우저 앱만의 장점을 잘 모르겠다. 그래서 웨일 앱 없이도 네이버 앱에서 벨리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 네이버 아이디로 해당 내용을 저장해서 호환하게 해 주면 어떨지... 

그 외에도 웨일 앱에서는 퀵 서치가 자리를 필요 이상으로 차지해서... ;_; 앱의 한계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차라리 네이버 스마트 키보드에 웨일 브라우저의 기능을 추가해서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을 만드는 것은 어떨지... 생각이 든다. 




AI 추천 엔진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

어떻게 성장할지 모르겠지만, 네이버 웨일은 다양한 확장 앱을 계속 개발하고 제공할 것이다. VIBE 서비스처럼 AI 추천 엔진을 기반으로 하여 내가 좋아할 만한 음악을 추천한다던가 그런 식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마 그런 형태는 디스코 서비스처럼 될 것 같다. AI 추천 엔진이 내가 좋아하는, 벨리에 추가했던 아티클을 토대로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서 뿌려주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 네이버가 어떤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안 닦은 노트북 화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리뷰한 것은 다른 의미로 제가 어떻게 리서치를 하고 검색하는지에 대해서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리뷰해 보았습니다. 빠른 검색, 체계적인 정보 분류, 스페이스 등 작업과 벤치마킹을 할 때 매우 편리한 기능들이 많습니다! 

여러분이 자주 사용하는 브라우저는 무엇인가요? 그 브라우저를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도 궁금하네요 ㅎㅎㅎ 그럼 다음 리뷰도 기대해 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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