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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흔지 Jun 21. 2020

[흔한 서비스 리뷰 #4] 네이버 바이브

어떤 뮤직 플랫폼 사용하시나요? 저는 바이브 써요!

안녕하세요. 흔한 서비스 리뷰를 하는 흔지입니다 :)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 서비스에서 제공한 기능은 무엇인지 등에 초점을 맞추어서 작성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D 




오랜만에 리뷰하려고 하는 서비스는 뮤직 플랫폼이다.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할 때, 뮤직 플랫폼을 갈아타려고 하는데, 어떤 플랫폼으로 갈아탈지 추천을 요청받기도 하는데, 나는 네이버에서 만든 뮤직 플랫폼 바이브를 추천하고 있다! 

음원 플랫폼 3 대장

물론 멜론, 지니뮤직, 플로 등의 음원 플랫폼 3 대장이 점유율을 지키고 있지만, 바이브가 MAU(월간 활성 사용자수) 54%나 늘었을 만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나는 왜 사용하고 있는지 , 왜 추천하고 있는지 리뷰해 보려고 한다. 


출처 ㅣ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3/2020041303747.html




흔한 사용자가 하는 바이브 앱 리뷰

흔한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 목표. (사용자 조사)


내가 주로 음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상황은 ‘1. 지루한 출퇴근길 버스 안에서 2. 졸음이 쏟아지는 사무실 안에서 3. 춤을 추고 싶을 때(?!) 방 안에서’이다.  

사실 그동안 나는 노래를 잘 안 들었다. (굳이 들을 때는 유튜브로 노동요 듣기…?ㅎㅎ) 

출처 ㅣ 베이비 드라이버

그러나 베이비 드라이버라는 영화를 본 이후… (대충 주인공이 상황에 맞는 노래를 바꾸어 가며 듣는 영화) 나도 상황에 맞는 음악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나서 뮤직 플랫폼을 결제해서 듣기 시작했다. 


처음 이용한 서비스는 뮤직 플랫폼 3 대장 중 하나였는데, 실시간 차트가 메인에서 보이고… 노래가 흘러나오다 보면 항상 듣던 아이돌 노래만 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방향과는 맞지 않았었던 것 같았다. 그러다 네이버 페이 연동 때문에 잠시 네이버 뮤직으로 갈아탔지만… 차트 줄 세우기는 더욱 심각..;; 그러다 만난 플랫폼이 바로 바이브였다!! 




바이브 앱은 어떻게 생겼나?

인터페이스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1. 차트 리스트가 아닌, 콘텐츠가 메인에

타 음원 서비스의 경우 실시간 차트, 광고 KV영역 등을 홈 화면에 노출시키는 반면에, 바이브는 과감하게 차트를 없앴다. 대신 개인화 콘텐츠를 여러 버전으로 큐레이션 하여 노출하고 있다. 

바이브에서 밀어주고 싶어 하는 메인 콘텐츠, 개인화된 믹스테이프 콘텐츠, 내가 좋아할 것 같은 콘텐츠, 최근에 내가 들었던 음악들, 들려주고 싶은 콘텐츠, 바이브 매거진까지. 홈 탭에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콘텐츠가 아닌, 온전히 내 취향으로 가득한(혹은 가득할...) 정보들을 뿌려주니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또, 음악에 맞는 분위기의 이미지들을 크게 보여주고 시원하게 스와이프 하면서 탐색할 수 있어서 사용자 입장에서 굉장히 심플하게 오늘을 시작하는 음악을 찾을 수 있었다. 




2. 매거진 + 음악 큐레이션

매거진 형태의 페이지도 존재하는데, 이곳에서는 정말 음악 플랫폼만을 위한 UI가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음악과 아티스트의 내용을 보여주고, 바로 해당 음악의 리스트가 나와서 노래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다.

노래하는 잡지가 나왔다면 진짜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바이브는 진짜 탐색 + 추천에 특화된 뮤직 플랫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부분이었다.  




3. 곡 정보와 아티스트에 대한 궁금증을 한 번에 

노래를 듣다가 궁금한 내용이 생기면, 검색해보기 마련인데, 더보기 화면으로 들어가면, 한 페이지 안에 해당 곡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다. 페이지 하나에 있으니깐 되게 큐레이션 된 기분으로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해당 앨범의 정보, 앨범에 수록된 노래, 앨범의 뮤비, 아티스트의 다른 앨범, 비슷한 아티스트, 관련 플레이 리스트 등을 스크롤하면서 읽을 수 있게 편하게 구성되어있다. (바이브 앱 자체에 주로 사용하는 UX가 스크롤 + 스와이프라서 그 액션들만 익숙해지면 진짜 세상에서 제일 편한 UX로 느껴진다...)

다른 앱들은 해당 노래를 듣다가 다른 비슷한 노래가 궁금하거나 추가적인 정보가 궁금하다면 각 각 내용에 해당하는 페이지로 이동하지만, 바이브는 한 페이지 안에서 큐레이션 되고, 더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간편하게 스와이프 하면서 탐색하거나 더보기로 이동하면 되어서 편리했다. 


이건 좀 아쉽다 하는 부분이 하나 있다면… 

제목이 긴 노래의 경우 아무리 찾아도 더보기 버튼이 없었다는 것...;;  결국 네이버로 가서 검색해 본다능… 제목 터치했을 때 풀 제목이 보이게 한다던가 더보기 버튼 만들어 주시면 정말 편하게 사용할 거 같아요!! ;ㅁ;

저 더보기 UI는 해당 아티스트 페이지로 이동하는 버튼이라... full 제목을 보려면 네이버에 검색해야 함 ㅠ




4. 쉬운 보관, 플레이리스트 관리

하트를 누르면 멋진 모션이 퐈파팍!

바이브는 내 취향 설정에 특화된 플랫폼답게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보관하는 것도 엄청 편리하게 되어있다. 보관함 탭을 들어가면 그동안 내가 좋아요를 눌렀던 노래들과 플레이리스트 등이 나온다. 

노래 듣다가 더보기 버튼을 누르고, 더보기 리스트 중에 보관 버튼을 찾고... 이런 과정 없이 그냥 하트만 터치하면 되어서 정말 편리하다. (특히 DJ로 아무 노래나 추천받아서 듣다가 넘나 내 취향인 노래 발견하면 바로 좋아요 하기 너무 간편하다.) 이 탭에서도 다른 페이지의 UI와 동일하게 리스트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서 사용자들이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다. 

또, 뮤직 플랫폼을 사용하면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이 플레이리스트인 것 같은데, 플레이리스트도 다른 UI랑 똑같이 구성되어 있어서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하나도 없다. 


여기에 완전 꿀팁 하나... 바이브로 갈아타고 싶은 사람들에게 완전 강추하는 기능 (제 친구는 이 기능 때문에 바이브로 갈아탔어요...) 바로 플레이리스트 이사가 완전 쉽다는 것...!!! 기존에 쓰던 플레이리스트를 캡처해서 업로드만 하면 바로 플레이리스트 생성...

이처럼 바이브 앱은 상황과 취향에 맞는 곡들을 추천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춘 앱이어서, 오로지 노래에 집중할 수 있었다. 내가 듣는 음악 서비스인데, 다른 사람들이 무슨 음악을 듣는지 차트를 먼저 보여주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내 취향에 맞게 음악들이 큐레이션 되고 깔끔하게 보이는 것 그것이 짱 아닐까?

힙터지는 이미지, 간지작살 인터랙션, 깔끔한 UIUX... 더 많은 사람들이 바이브 서비스를 알았으면 좋겠다.  



바이브는 디자인도 엄청 힙하다 (*ฅ́˘ฅ̀*)♡ 디자인 ㅣ ordinarypeople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옛날에 누군가가 플랫폼의 미래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큐레이션 되는 형태라고 했었던 것 같은데... (너무 오래전에 들었던 것이라 잘 기억이 안 남...) 바이브야 말로 미래의 음원 플랫폼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다음 리뷰도 기대해 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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