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좋아하는 돼지갈비
오늘의 한상 : 돼지갈비찜
어버이날 엄마가 좋아하는 돼지갈비찜을 했다.
사실 돼지갈비찜은 자신 없는 요리 중 하나인데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이라 만들어 보았다.
돼지갈비 사러 가서 어머님 소리를 들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나도 그런 소리 들을 나이이긴 하지만..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모양이다.
엄마는 늘 어버이날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난 늘 빨간 카네이션 꽃다발과 밥 한 끼 함께 먹을 수 있는 소박한 상을 차린다.
말씀은 그렇게 하시지만
엄마는 내가 사 온 꽃을 참 좋아하신다.
그리고 꽃을 든 자신의 모습을 찍어 달라고 포즈를 취하신다...
( 아무것도 하지 말라면서... )
난 그 모습을 말 없이 카메라에 담는다.
엄마가 내가 만든 갈비찜을 한입 드시더니 아빠 이야기를 꺼내셨다.
아빠가 딸이 만든 음식을 드셔 보지 못해서 아쉽다고...
우리는 엄마의 말 뒤로
말없이 돼지갈비와 잡채에 젓가락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