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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모네 Aug 06. 2019

비전공자 개발자, 취업에 성공

비전공개발자 1년만에 취업하다.

지난주 드디어 취업에 성공했다. 국비지원과정 수료 이후 3개월정도의 취업준비 기간이 지났고 드디어 원하는곳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내일 첫 출근을 앞두고 설레어 있는 입장에서 글을쓴다.

국비 지원과정 수료이후 개인적인 공부를 하면서 취업준비를 했고 첫면접의 좌절감을 느끼기까지 지난글에서 남겼었다.

이번에는 그 이후 어떻게 준비과정을 거쳤으며 취업을 하게되었는지 남기려한다.


첫 면접 좌절감과 동시에 방향을 찾다.

첫면접에서 그동안 배우지도 않고 배우려 하지도 않았던  java와 javascript의 기본 개념, 자료구조 알고리즘에대한 질문이 수없이 이어졌고 1시간내내 모른다고만 하면서 도망갈수도 없는 처절한 패배감을 맛 봤었다.

그동안 뭘 배운거지 하는 좌절감도 있었지만 앞으로 뭐를 공부해야 하는지는 명확히 맛볼수 있었다.

이후 javascript 를 제대로 다루는 개발자가 되자 하며 러닝 자바스크립트 책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JAVA 와는 잠시 안녕했다. (아직까지도 JAVA를 거의 다루고 있지않다.)

자료구조를 잘 알지는 못했지만 스터디 그룹을 통해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며 1달정도 공부했고 다시 입사 지원서를 보내기 시작했다.


다시 면접 

이력서를 보내면 그래도 면접 연락이 자주 오는 편이었다. 면접 두군데정도 잡히면 지원서 넣는것을 중단하고 면접 보고나서 다시 지원하는 방식으로 여유있게 면접을 진행했다.

(이력서를 잘쓰는 편은아니지만 그래도 참고 할만한것이 있으면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에 첨부해드립니다... ^^)


그렇게 3번째 면접 을 진행했는데 이번엔 지난번과 너무 달랐다.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기술면접이었던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기술을 질문하기 보다는 인성 질문을 거의 주로하였다.

 자기소개 , 왜 개발자가 되려하는지 , 나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팀 프로젝트 하면서 힘들었던점은 뭔지,  

많은 부분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런 부류였다. 

이런 회사에서 신입이란 우선 가르쳐서 키워야하는 대상이라고 했다. 신입은 스킬이 없으니 기술 질문을 해봤자 중요하지 않고 그것보다는 잘, 빠르게 키워서 써먹을수 있는 신입을 뽑는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했던것 같다. 

기술 면접을 준비한지 오래 되지 않은 나로써는 땡큐였다. 인성면접은 기술면접보다 자신있었다.


4번째 면접에서는 내가 그동안 만들었던 프로젝트의 소스코드를 보여주면서 이렇게 저렇게 만들었다 설명하는식으로 진행되었었다. 이후에는 인성 면접 비슷한 질문을 받았던것 같다. 

5 , 6번쨰 면접은 3번째와 비슷했다.  거의 주로 인성면접이 주로 오갔으며 대화가 흘러가다 보니 이전에 경험했던기획에 대한 부분까지 얘기가 흘러가기도 했었다.


합격 통보...?

3번째 본곳에서 연락을 받았다. "저는(기술팀장) 합격을 드리고 싶은데 우선 대표님과 상의후 대표면접을 진행할지 아니면 바로 합격을 드릴지 다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이런 내용이었다. 이곳은 신입을 정말 신입으로 보기때문에 연봉이 적었지만 처음에 잘배우는게 중요하겠다 라는 생각으로 가기로 결심했었다. 

그러나 몇일 뒤 임원진이 신입을 뽑지않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통보를 받았고 합격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결과가 번복되는 상황이 있었다.


다른곳도 상황은 비슷했다. 결과 발표를 아예 안해주는곳도 있었고 다음에 다시 한번더 보자는 곳도있었다.

어찌되었든 합격된곳은 없기 때문에 결론은 모두 불합격이었다. 


다시 면접 원정대

그렇게 모두 떨어지고 나서 착잡하기도 했지만 마음을 다시 잡았고 다시 지원서를 넣기 시작했다  

그동안 지원,면접 보면서도 개인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기에 그동안 React,Node 에대한 공부를 하였고 이것을 활용해서 개인 프로젝트를 만들었고 추가적으로 자료구조 , 알고리즘 강의도 들으며 공부했다. 


참고로 이 자료구조 강의가 외국강의인데 정말 자료구조를 이해하는데 도움 많이되었고 추가적으로 이력서나 면접,협상 등등 추가적으로 입사에 필요한 내용을 다룬다. 예로 '자기소개' 잘하는법도 있다.

영어 듣기에 조금 자신이있다면 무조건 들어야한다.

https://www.udemy.com/course/master-the-coding-interview-data-structures-algorithms/


기술면접에 어느정도 조그마한 자신감이 생겼었고 그렇게 다시 면접을 보러다녔다.

첫번째 면접에서는 인성면접이 이루어졋고 이후에 코딩테스트를 보았다.

손코딩이었는데 내가아는 단순한 손코딩 문제가 아니라 알고리즘을 짜는 문제였고 시간이 부족해 다 못풀었었다. 문제는 이러했다.

긴 문자열이있고 , ['brad','joile'] 같은 배열이 주어진다.

문자열 내에서 brad나 jolie 의 앞,뒤의 단어를 모두 뽑아내서 가장 많이나온 단어를 찾는 함수를 짜는것이었다.

예로 i hate brad so much, i love joile so much면

hate -1

so -2 

love -1 

이므로 so가 리턴되는함수이다.

이걸 손코딩으로 하라니 복잡해서 다시쓰고 다시 쓰다보니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탈락 통보를 받았다.


두번째 면접에서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면접이어서 javascript, cs문제와 react,redux문제, 코딩테스트를 보았다.

javascript , cs문제, 코딩테스트는 쉬워서 거의 문제 없이 풀었었고 react 는 내가 비교적 예전 버전을 사용해서 문제가 있었고 redux는 단순하게만 사용해봤었기에 깊게 알지못했다.

그래도 문제중 거의 80% 이상은 풀었었고 대답도 잘 했다 생각해서 합격 기대를 많이 했었다. 회사도 마음에 들었었다. 

그러나 탈락 통보를 받아 탈락 사유를 물어봤으나 대답이 없었다.


세번째 면접에서는 코딩테스트를 보지 않았지만 기술 질문을 많이 받았다. 페이지가 어떤과정을 거쳐 보여지는지 node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등등 의 질문을 받았고 준비했던 질문이 아니어서 대답을 정말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합격을 주셨고 바로 임원진 면접을 보게되었다. 인성면접은 자신있기에.. 잘본것같다.

그러고 다음날 이곳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 면접을 보면서 여기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고 연봉도 원하는 연봉을 맞춰주었다. 굳이 다른곳 면접을 볼 필요가 없다 판단해 이후 면접을 모두 취소하고 입사하기로 하였다.


결론


기술면접 준비를 해서가니 인성면접을 주로 보았고 

인성면접 준비를 해서가니 코딩테스트, 기술면접을 많이 했다.


면접을 못봤더니 불합격

면접을 잘봤더니 미통보

면접을 잘봤더니 불합격


회사마다 어느부분에 대한 공통점도 있지만

신입에대한 기준이 너무다르고 그냥 모두 너무 다른거같다. 


어느 회사에 면접을 볼때 과정, 결과 모두 예측할수 없었다. 

결국은 정말 많이 보는게 중요하다라고 생각한다. 많이 찔러봐야 결국 합격을 받는것같다.

면접을 많이 보고 대답 못한 부분을 배우고 다시 면접을 보고

동시에 스킬 개발도 하면서 취준을 하면 그래도 괜찮은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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