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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등터진새우 Oct 25. 2024

쉼이 있는 삶.

정답은 투자 뿐이다.

 나는 언제 쉴 수 있을까. 쉰다는 것, 멈춘다는 것은 도태를 의미하는 것일까. 사실 쉴 수 있지만 그것이 두렵다. 그렇기에 계속 달린다.


 26살, 대학을 졸업한 이래로 나는 쉬어본 적이 없다. 외삼촌 밑에서 공구를 판매하다, 박봉과 푸대접 그리고 나를 이용하는 것을 알았기에 이에 지친 나는 푸드트럭 창업을 했고, 그렇게 코로나를 맞이했다. 배달장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 쇼핑 사업에 안착했다.


 솔직히 벌이가 쏠쏠한 것을 넘어, 아내와 함께 집을 사고 아이도 갖게 되었다. 내년 1월이면 아들의 돌이다. 보기만해도 흐뭇하고, 내 스트레스를 멀리 날려주는 보물이다. 아내도 물론 소중함 그 자체이다. 하지만 이런 보물들이 있어도 여전히 쉬지 못한다.


 부모님을 뵈러 갈 시간도, 아이와 놀아줄 도, 가족 여행을 즐길 여유도 없다. 도대체 언제쯤 여유라는 것이 찾아올까? 그런데, 그러면 이 돈은 왜 버는걸까? 누리지 못할 것들을 바라보며 지친 눈의 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의문점을 해결해보고자 한다.


"여유가 언제 생길까?" 》 "일 하지 않아도 될 때"


 그럼 어떻게 하면 일하지 않아도 될까? 그건 투자를 통해 가능해지게 된다. 단순히 조기 은퇴를 목적으로 하는 파이어족이 되겠다는 결론은 아니다. 남은 5~60년의 세월을 4~5억 벌어놓은 것으로 버티는 것은 내 목적이 아니다. 버티기가 아니라, 누리기를 원한다. 즐겁게 살다가 가고 싶다.


 상당히 어려운 인생 미션이 되리라. 그러나 "안 하는 것보단 무조건 하는게 좋은 거다" 라고 생각한다. 하다못해 목표에 도달하지 못 하더라도, 많은 성취와 다른 경유지에서 어마어마한 전리품을 챙길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내 나이 서른 넷, 남은 인생 버티기가 아닌 누리기에 도전해본다. 그리고 이 도전의 큰 동반자는 투자이다. 끝까지 걸을 수 있도록, 그 길을 도와줄 유일한 해결책은 투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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