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 AI 기술을 접목 시켜 탄생 시킬수 있을 법한 기능들
브런치에 AI 기술을 접목 시켜 만들어 볼 수 있는 기능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끔씩 문득 문득 해봤던 생각들을 써볼까 한다.
브런치에서 글을 쓰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을만한 욕구는 어떤것이 있을까? 바로 글을 잘 쓰고 싶다는 것일듯 하다. 물론 이미 글쓰기 특강이나 스터디를 리드할 정도로 완성된 능력을 갖고 계신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글쓰기를 업으로 또는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꽤나 만족스러운 브런치를 발행하고 나면 내일은 이 글이 메인에 노출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고 잠을 자는데 이런 기대가 그저 나만의 부푼 생각일 때가 종종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스스로도 그저 어린 시절 부터 글쓰기를 좋아했었을 뿐, 책을 읽거나 정기교육 외엔 특별히 글쓰기 특강 등을 들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나의 글이 얼마나 잘 써진것인지에 대해 알고 싶다는 갈증이 크다. 그러다가 이런 부분을 AI의 유사도 분석 기능을 통해서 해결해 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내가 발행하려는 글(A)과 이미 발행되어 있는 우수한 글(B: 다음 메인 노출, SNS 공유 x회 이상, 조회수 x회 이상 등)과 문장을 비교하는 AI 기능을 구현한다면 열심히 써 내려간 나의 글의 우수성을 사전 측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수한 글 (B)만을 기준으로 우수성을 측정한다면 아마 브런치에서 생성되는 많은 글들이 천편일률적으로 바뀔지도 모른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해 주기 위해서 추가해 줄 수 있는 기능은 참신성 측정기(C)가 있을것 같다. 좋은 글의 기준이 꼭 기존의 글들과 같아야만 하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어 유사도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한 브런치 추천!
https://brunch.co.kr/@kakao-it/189
내가 쓴 글을 기반으로 우울증을 측정해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사실 작년에 빅콘테스트와 AI 인공지능 여름캠프에 참여 했을때 구현해 보았던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세먼지와 우울증의 상관성에 포착하여 시작된 아이디어였다. 당시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 등으로 인해서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기사들을 접했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도 우울증 증상을 앓고있는 경우가 흔했는데, 한국의 우울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결과를 낳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우리 팀에서 만들어 냈던것은 바로 특정인이 작성한 문장과 우울증을 앓고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쓴 글(실제 환자 데이터에는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에 카페 등에서 크롤링한 데이터)과 비교 하는 딥러닝 모델이었다.
해당 프로젝트의 모델링과 분석시연 과정이다. (사실 나는 우울증 분석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실제로 코딩을 구현하고 모델링을 하는것은 우리팀의 코딩 능력자인 동생이 진행해 주었다..!)
아래는 작년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참고하였던 논문의 주요 내용이다.
Depression with Audio/Text Sequence Modeling of Interviews (Tuka Alhanai, Mohammad Ghassemi, and James Glass1, 2018.09) 기존 머신 러닝을 이용한 우울증 판별법과 달리 환자와 인터뷰를 통해 얻은 raw text와 audio 데이터로 부터 스피치 패턴을 발견하고 우울증의 정도를 판별. (질문 유형에 따라 사용 방법이 제한되는 문제 해결, 환자에 대한 과거 정신질환 병력, 라이프스타일, 기분상태 등에 대한 추가 정보 없이 우울증 판별 가능 )
"브런치에도 이와 유사한 기능을 구현하게 된다면 브런치 유저들의 창작 활동과 건강한 생활을 지지해 줄수 있지 않을까?" 하고 해보았던 소소한 상상들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