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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learest Blue May 25. 2020

브런치에 관한 궁금증들

브런치에 관한 소소한 궁금증 해결해 나가기

브런치를 이용하다 보면 생기는 궁금증들이 몇 가지가 있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은 별로 안 궁금한 것들인지 정리한 글들이 딱히 눈에 띄지 않는다 . 그래서 직접 그런 궁금증들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1. 브런치는 왜 브런치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이 글쓰기 플랫폼은 조금 독특한 이름을 갖고 있다. 


"브런치"


브런치의 원래 의미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잘 알고 있듯이 "Break Fast"와 "Lunch"의 합성어로 우리말로는 아점 정도로 풀이된다. 그동안에는 그저 브런치가 갖고 있는 "있어 빌리티" 이미지를 갖고 오기 위해서 붙인 이름이 아닐까 생각 했었는데 얼마전 읽은 카카오 관련 책(Connect Everything, 카카오이야기)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카카오에는 사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음식과 관련된 이름을 붙이는 유행이 있다고 한다. 브런치도 프로젝트 명으로 음식 관련된 이름을 붙였다가 실제 서비스 이름으로 채택된 것이라고 한다. 아마 카카오의 뜻도 초콜렛의 원재료인 음식과 관련된 이름이라서 이런 유머 코드가 숨겨져 있는것 같다.


2015년 9월 선보인 카카오의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도 여러 시행 착오 속에서 나온 서비스다. 브런치란 이름은 프로젝트명이 실제 서비스 이름으로 채택된 사례다. 카카오에는음식과 관련된 단어로 프로젝트 이름을 짓는 유행이 있다. ( Connect Everything, 카카오이야기 장윤희 저)








2. 브런치의 이용자 수는 얼마나 될까?



2015년 6월 22일에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브런치는 세상에 나온지 올해로 6년차가 되었다. 그렇다면 지금 브런치의 이용자 수는 얼마나 될까? 처음에는 브런치 다운로드 수를 보면 이용자 수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들어가 보았으나, 100만 이상이라는 글자만 쓰여 있을뿐 세부적인 숫자는 알 수 가 없었다. 그래서 이용자 수를 알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바로 브런치팀 공식 계정을 확인하는것! 브런치에 가입을 하고 나면 자동으로 브런치팀의 계정이 관심작가로 추가 되고 구독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유저수를 확인하는데 가장 정확할 것이다.


2020년 5월 25일 현재 기준으로 브런치팀의 구독자 수는 162.8만명이다. 






3. 브런치의 작가수는 얼마나 될까?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것 한 가지 더 추가. 브런치팀으로 부터 글쓰기 권한을 승인 받은 작가의 수는 얼마나 될까? 지난번에 발행한 '온라인 힙스터의 성지 브런치에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날까?'라는 글을 썼을때 찾아 보았던 내용에서는 2018년 기준 113만명 정도의 이용자와 약 2만명 정도의 작가가 활동 중이라는 것을 확인 했었다. 그때의 추산으로 브런치의 전체 이용자 수 중의 약 1.7% 정도가 작가 자격을 갖고 있는것을 알 수 있었다.

매일경제의 베스트셀러 제조기 된 '브런치' 기사를 보면 2019년 10월 3일 기준으로 약 2만 8천명의 작가를 발굴했다고 한다. 약간의 시차가 존재하긴 하지만 162만명의 이용자 중에서 약 2만 8천명이라니, 이번에도 1.7%의 비율로 작가의 수가 유지 되는것을 알 수 있다.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19/10/793969/







4. 브런치에서 인기있는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다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나 소셜 미디어와 마찬가지로 브런치도 이용을 하다보면 내가 만든 컨텐츠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의 수를 늘리는것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브런치에서 인기 있는 작가(기준이 모호하긴 하지만)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아마 이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것 같다. 어떤 것이든 요령이란것은 없다고 하지만, 브런치는 더더욱이나 정공법이 가장 잘 통하는 플랫폼인것 같다. 꾸준히 하는것 보다 더 좋은 전략은 없는 것이다. 사실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면서 이 꾸준함이라는것이 가장 어려운것 같다. 한 가지 좋은 주제를 정하고 그것에 관련된 소주제들을 적어도 20~30개 정도 계속해서 글쓰기를 해야하는데 생각 보다 쉽지가 않다.


어쨌든, 그동안 브런치를 살펴 보면서 느낀 "브런치에서 인기 있는 작가가 되는 비결"은 한달 정도 꾸준히 글쓰기인것 같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실제로 혼자 도전해 보았는데 쉽지가 않았다. 한개의 브런치를 발행하는데 대개 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된다. 한달 동안 꾸준히 브런치를 발행 한다는 것은 약 90시간 정도를 할애한다는 의미다. 이런 저런 일정들로 인해서 지키지 못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소재가 고갈되서 못 쓰는 경우도 많다.


 '브런치 탐구생활'을 발행할 때 매일 1개의 브런치 30일간 발행하기를 목표로 삼았었는데  학기가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져 버렸다. 나의 경우에는 한달간 꾸준히 글쓰기를 성공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도전을 진행하는 중이지만 이런 개인 프로젝트를 멋지게 성공하시는 분들이 꽤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모임을 통해서 브런치 한달동안 꾸준히 글쓰기를 같이 하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는것 같다.



https://brunch.co.kr/@sangpil14/110



https://brunch.co.kr/@charles10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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