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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0. 2020
<한달브런치> 내 일상이 특별함이 되는 공간
<한달브런치>와 함께하는 한 달.
나는 평소에 글쓰기를 즐기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저 책을 읽고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몇 줄 남기기만 했다. 브런치를 알게 된 어느 날 작은 목표가 생겼다. 브런치에 글을 써서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었다. 몇 번을 탈락하고 운 좋게 브런치 작가에 선정되었다.
브런치에는 블로그와 다른 내용을 적었다. 내 이야기, 내 생각, 내가 느낀 것들을 사람들에게 공유했다. 그게 비록 별 볼일 없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더라도 브런치에 나만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두고 이따금 혼자 꺼내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특별한 기대 없이 쓴 내 이야기에 조금씩 조회수가 올라갔고 내 글을 구독해주시는 분들도 늘어갔다. 내가 써낸 내 이야기가 다른 분들께 공감을 얻는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내가 살아온 일상이 특별한 나만의 이야기가 되는 것 같아 기뻤다.
글쓰기에 더 많은 노력을 들이고 싶어 <한달> 커뮤니티에서 하는 <한달브런치>에 등록했다. 멤버들과 함께 글을 쓰고 인증하는 과정이다. 브런치에 글을 써서 공유하는 것이 어렵고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을 알지만 함께하면 가능할 것 같아 시작했다. <한달브런치>는 30일 동안 매일 브런치에 글을 올려야 한다. 자신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나만의 주제, 제목, 구조를 바탕으로 세상이 인정하는 글을 써나가는데 목적이 있다.
한 달 동안 <한달브런치>의 많은 멤버분들의 글이 브런치 메인이나 다음 포털 메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다. 꾸준히 글을 쓰는 멤버들의 행동은 대중의 관심으로 보상받았다. 함께하는 멤버들의 글에 영감을 얻고, 자극받으며 나의 실력을 꾸준히 발전시킬 수 있었다.
평소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내 이야기를 하나씩 써나갔다. 예상과 달리 내가 쓴 글들이 대중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나에게 평범했던 일상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특별한 스토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런 글들이 조금씩 쌓일 때마다 내 이야기에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점차 내 브랜딩이 될 것을 안다. <한달브런치>를 진행했던 한 달을 돌이켜보면 구독자가 20명에서 330명으로 크게 늘었고, 한 달 조회 수가 43만 건에 달할 정도로 많은 발전이 있었다.
3월에 <한달브런치> 신청 후 큰 폭으로 상승한 조회 수<한달브런치>에서 나와 멤버들이 이룬 성과와 발전은 혼자 이룬 것이 아니다. 멤버들의 응원과 격려로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브런치 메인이나 다음 포털 메인에 공유되었던 팀 멤버분들의 글을 보며 제목과 구성을 배우고 글을 읽으며 영감을 얻는다면 여러분들도 글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매일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은 나의 브랜드에 대한 방향성을 찾고 그 방향성으로 글을 쌓아가는 과정이다. 글쓰기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찾고 그 가치를 높이는 것이 <한달브런치>의 목적이다. 나를 세상에 알리는 브랜딩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세상에 내보이기 위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자신에게 꼭 맞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꾸역꾸역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