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싶지 않은 찰나_1
2022.03.04
출근길
가끔 어머니는 나와 아버지가 출근할 때 문 앞까지 나와주신다.
평일 날 쉬는 동생이 집에 있던 날
다 같이 현관에서 동생이 새로 산 옷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어머니가 이번엔 옷을 잘 샀다며 칭찬했다. 나도 아버지도 동생도 맞장구를 쳤다.
옷에 관해서는 늘 가족들 간 세대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번에는 웬일로 만장일치로 다 이쁘다는 의견이 나왔다.
나는 그 옷을 집에 놓고 가라는 농담도 던진다.
그리고 동생과 어머니가 출근 잘 하라며 배웅을 하고 나는 출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