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꼬부기 아빠 Jun 01. 2023

미나리 삼겹살

아내를 위한 밥상

(2023년 04월 23일 저녁식사)


  한 달도 전에 조리했던 저녁식사에 대해 이제야 작성하게 되었다. 꼬부기 동생이 생긴 이후 이래저래 더 바빠진 것 같다. 아내는 첫째 때만큼 입덧을 심하게 하지는 않지만, 입맛이 없기도 하고 이래저래 힘들어하는 요즘이다. 그럼에도 요즘 신선하고 아삭한 미나리를 찾는다. 그리고 이것을 돼지고기와 살짝 볶아 먹는 요리를 몇 번 해 먹었다. 생각보다 요리도 간편하고, 간편한 것에 비해 맛도 훌륭했다. 매번 할 때마다 달라지는 미나리의 익힘 정도에 따라 그 맛이 또 달랐다. 나는 푹 익은 것을 선호하지만, 아내는 돼지고기는 바싹 익고, 미나리는 살짝 숨만 죽은 정도의 것을 좋아한다. 오늘은 몇 번 성공적으로 요리한 미나리 삼겹살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재료 준비>

- 삼겹살(500 g? 쯤 되었나...)

- 미나리

- 고춧가루

- 후추

- 소금






<시작>

1) 미나리를 잘 씻고, 손질해 준다.


1-1) 웬만하면 다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먹을 때 불편하지 않도록 아래와 같은 잎들은 조금 다듬어주자.


2) 삼겹살을 먼저 굽는다.


2-1) 미나리와 함께 볶을 때는 삼겹살이 잘 구워져 있어야 하므로, 기호에 맞도록 삼겹살을 적당히? 혹은 바삭하게 다 굽는다. 소금 간도 살짝 해둔다.


3) 삼겹살을 원하는 만큼 구워졌으면, 미나리를 넣고 함께 볶는다. 기호에 맞게 미나리의 익힘 정도를 조절하고 소금과 고춧가루, 후추로 간을 한다. 

  아삭함을 선호한다면, "어? 익었나?" 싶을 때 불을 끄고 조리를 완료해도 된다.


4) 완성! 김치와 새우젓 정도면 다른 반찬은 굳이 필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




<느낀점>

- 미나리의 향이 참 좋았다.

- 고기만 먹을 때는 조금만 씹고 빨리 삼키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미나리가 있어 꼭꼭 씹어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 요리가 쉽고 간편해서 빠르게 식사를 해결하기에도 좋았다.

매거진의 이전글 고소한 고다치즈 토마토 파스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