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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작가의 이자까야 Oct 28. 2018

차량관리 어떻게 하세요?

모든 기록은 중요하다. 차량관리 앱 마카롱

*서두에 특정 앱 소개를 위한 글임을 미리 밝힙니다.


사람들의 귀찮음을 해소함으로써 돈을 버는 서비스들이 있다. 물론 그들의 비전은 돈이 목적이 아니라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겠지만, 사람들이 "귀찮아"하는 것에서 비즈니스의 기회를 포착한 것은 자명하다.

(좌) 토스 / (우) 배달의 민족

배달의 민족은 전화로 음식을 주문해야 하는 수고로움, 일일이 전단지를 모아야 하는 귀찮음을 해소했다.

토스 역시 간단한 이체를 할 때에도 공인인증서 / ARS 인증 / 보안카드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는 귀찮음을 없애버렸다.


그런데 여기, 사람들이 귀찮아함과 동시에 잘 몰라서 불안하고 막막한 것이 있다. 바로 "차량관리"다.

'차계부'라는 말이 요즘 세대들에겐 생소할지 모르겠다

자동차는 2만여 개 이상의 부품들로 만들어진 꽤나 복잡한 기계다. 그 부품들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일정 주기 (몇 년 또는 몇만 km) 마다 점검을 해주고 교체도 해주어야 문제없이 작동한다.


차계부를 쓰는 이유는 여기 있다. 꾸준히 운행정보를 기록해야 주요 부품들의 점검 및 교체시기를 알 수 있어 안전한 운전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누가 차량 기록을 위해 펜과 수첩을 항상 가지고 다닌단 말인가?

바로 이런 귀찮음을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해 주는 어플이 마카롱(Macarong)이다.

"내 차 오래"를 영어로 해석해보면 이런 귀여운 이름이 나온다

모든 기록은 중요하다.

단순히 기억을 보완하기 위한 장치도 되지만, 그보다 과거의 기록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가령 하루하루의 느낀 점을 기록으로 남긴다면, 이는 일기가 되어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게 해 주며 동시에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된다.


가계부의 경우에는 내 자산흐름이 어떤지 파악할 수 있어,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면서 내 소비패턴을 개선할 수 있다.


마카롱 역시 기록의 중요성을 알고 이를 차에 적용시킨 사례이다.

이미지 출처: 차량관리 앱, 마카롱

마카롱은 주유 기록만 입력하면 리포트를 통해 내 차의 연비, 항목별 지출 금액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준다. (심지어 결제 문자 연동 시 주유 기록이 자동으로 된다!) 이를 통해 내 차의 상태와 차에 들어가는 비용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다.


만약 마카롱을 통해 매일 10km/L 이상 나오던 연비가 어느 순간 6-7km/L로 떨어진다면? 이는 엔진에 이상이 있는지, 엔진오일이 새지는 않는지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reference가 될 수 있다.  


또한 마카롱은 외우기도 힘든 주요 부품/소모품 들의 점검 및 교체주기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일일이 기억하고 있지 않아도 누적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같은 소모품 주기뿐만 아니라 보험 갱신일도 미리 알려준다.


한 편, 이렇게 쌓인 기록들은 내 차를 중고로 팔 때에도 유용하다. 앱 내에 쌓인 차량 기록들은 언제든 내가 원할 때 엑셀로 export 할 수 있어 거래 시 참조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도 한다.


앱 내에는 실제 오너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도 있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차를 관리하고 있는지, 또는 내 정비비용은 적절한지도 비교하고 확인해 볼 수 있다.




차가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차를 아무렇게나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나와 내 가족의 목숨을 책임지는 녀석이기 때문이다.


일이 바쁠 때는 햄버거 하나 급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되어주고, 장거리 운전 시에는 무료 코인 노래방이 되어주기도 한다. 마카롱은 이런 고마운 내 차의 건강을 챙겨주는 고마운 어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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