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hlized Sep 04. 2019

Chaconne

tiny memories

그리웠으나 불안했고

찬란했으나 위태로웠던 그 시간은

아직도 이 차가운 공기속에 머물고


미웠으나 별다른 생각 없이도 오직 너라는 답에 굳건히 마음을 달랬으며


같은 공간에서 보이지 않는 마음으로도 몇 시간의 대화가 필요치 않음이 행복했기에


밀어냈던 차가운 손마저 곧 따듯해짐을 믿을 수 있었다.


그 손길은 얼음장처럼 날카롭고 차가웠으나, 너는 나에게 그 따듯함 자체였음을





매거진의 이전글 가리워진 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