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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를아는아이 Jun 19. 2024

참나무 징검다리

시로 쓴 일기

검은 콘트리트

위로


샛강처럼 환하게

흐르는


여름의

햇살.


내 앞의

징검다리처럼


하나씩

하나씩 놓인


참나무

그늘.


퍼지는

먹물 같은

 

지상의

구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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