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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를아는아이 Jun 24. 2024

감꽃

시로 쓴 일기

새벽에

주워


목걸이

만들었다가


저녁에

배 고프면


꼬깔콘처럼

빼먹었던

꽃.


젖살로

빚은


어린

왕자의


왕관 같은

꽃.


혹은

사라진

어느 왕국


늙은 왕의

시들어 버린


어린 시절

같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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