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도 들어줘. 내가 결정하고 싶어.

내가 내가 내가

#아이에게물어보세요

친구랑 이야기하는데, 집에서 문제집 풀리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아이와 관계가 다 깨지는 것 같다고 고민을 나누었다.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서 #아이에게물어보자 라고 했다. 물론 나도 그런 경험이 많이 있으니까 마구 공감하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자고 했다. 우리가 공부(시키는)하라고 하는 건 어떤 의미일까? 꿈을 위해서? 아니면 주눅들지 말라고? 엄마가 어릴 적 못하던 한을 풀려고? 욕심으로? 걱정이든 욕심이면 그건 엄마가 풀어야할 일이고 우리 엄마가 할 일은 아이랑 •대화•하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공부할 것들, 공부하는 양, 시간, 목적, 방법 등을 엄마 혼자 정하고 따라오라고 하지 않을 것! 처음부터 목표 설정하기 어려운 저학년의 경우는 좀 리드해줄 수 있지만, 그 순간들도 아이와 대화하면서, 힘든지 견딜만 한지 더 도전할 것인지 이야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다. 엄마의 완벽한 계획에 아이가 완벽하게 반응할 거라 기대하지 말자. 그건 말도 안 되는 거니까. :)

아이가 힘들다고 외치는데, 아이가 난 못하는 사람이야 라고 우는데 그래도 해야해! 하고 끌고 가야할까? 그럴 이유와 가치가 있을까?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아이에게도 물어봤으면 좋겠다.

아이 인생은 그 아이 자신의 것.

아이 인생 로드맵을 짜고 그 안에 갇혀 아이와 관계가 깨어질까 걱정하며 스스로를 나쁜 엄마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친구야, 오늘은 아들이랑 맛난 거 먹으면서 이야기를 더 많이 해보자. :)

#아이는로봇이아니니까 #아이인생은아이것

#가장중요한것은다정한관계니까

#딩동댕송일기 #결국모두나에게하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