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는가 하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금전적으로 부족한 부모에게 태어날 수도 있다.
내가 정할 수 없는 일이기에 출신 성분에 따른 차별을 갖고 인생을 시작한다.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이 있다.
흔한 일이 아니지만 아주 가끔이라도 있었기에 가능한 말이지만, 이제는 있는 사람들이 개천의 물까지 말려버려 용 되는 희망은 꿈꿀 수 조차 없는 세상이 됐다.
응답하라 1988을 보면 부자인 정봉이네나 가난한 덕선이네가 이웃이란 이름으로 가족처럼 지낸다.
내가 어릴 때 그렇게 살았고, 드라마를 통해 그 시절이 떠올랐고, 격 없이 함께 살던 그 시절이 그립다.
물질적 풍요로 채워주는 부모보다, 정신적 부유와 진정한 자식 사랑의 마음으로 채워주는 부모가 진정함이라 생각한다.
16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