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는데 봄을 느낄새도 없이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의 피로감은 늘어가고, 방역 및 소독에 대한 경각심은 조금씩 느슨해지는 듯하다.
마스크 수급은 이제 안정화가 되어 다음 주부터는 1인당 2장에서 3장씩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하고, 소독제나 마스크 등을 구입하는 건 무리 없이 살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다.
코로나 19 확진자도 이제 하루 평균 10명 이내로 발생하고, 전국의 병원들도 정상화되어가고 있으며, 전염병 전용 병상도 일반 병상으로 전환되고 있다.
한국에만 살아서 한국이 좋은 줄 몰랐다.
미국,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 등지에 사는 지인들이 이번 사태를 보고 대한민국이 진짜 선진국이라 말한다.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가장 처음 배우는 말이 ‘빨리빨리’라는 말이라고 들었을 땐, 급한 성격의 국민성, 전쟁 후 못살던 나라에서 급한 성격만 부각되었었다 생각했는데... 그 국민성이 바이러스에 빨리빨리 대처했고, 정부는 빨리빨리 정보 제공으로 국민들을 안정시켰다.
대한민국은 빨리빨리 안정화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너무 자만하지 말자.
이제 하나 잘 해냈다.
200424 MINS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