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게 묻는 10가지

복잡한 마음을 위한 쉼표 한 줄

by 휴러브 HueLove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아서 계속 앞으로만 걸어왔는데, 지금은 그냥 조용히 내 마음을 들어보고 싶다.


나이 든다는 건 신체의 변화보다 먼저, 마음의 언어가 달라지는 일인지도 모른다. 조용한 순간이 많아지고, 말보다 표정에 익숙해지고, 때로는 누구에게도 설명하지 못한 채 고요히 지나가는 감정들이 있다.
그 마음을 다독이는 방법. 거창하지 않다. 그저 오늘 하루, 내가 나에게 말을 걸어보는 일. 오늘은 잠시 멈춰서 내 안의 마음에게 질문 하나씩 던지고 그 마음이 내놓는 소리를 조용히 들어본다.




Q&A

내 마음에게 묻는 10가지


01. “요즘 나는 너무 느린 것 같아요.”

그 느림이 당신에게 필요한 리듬이에요. 지금은 달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느림은 나만의 박자를 찾는 시간이다.”






02.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쓸모보다 더 중요한 건, 지금 여기에 있다는 사실이에요.


“존재는 기능보다 오래 기억된다.”






03. “왜 이렇게 외롭죠?”

외로움은 당신의 감정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증거예요.


“외로움은 나와 다시 연결되는 문이다.”






04. “계속 과거만 돌아보게 돼요.”

돌아본다는 건 그만큼 많은 걸 살아냈다는 뜻이에요.


“기억은 내가 나를 지키기 위해
품고 있는 이야기다.”






05. “미래가 두려워요.”

두려움은 자연스러워요. 그만큼 당신이 여전히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불안은 멈춘 삶이 아니라,
여전히 움직이는 삶의 징후다.”




온전히 나를 알기위해, 잠시 눈을 감아본다.




06. “누가 나를 기다려줄까 싶어요.”

기다림은 누군가의 몫이 아니라, 내가 나를 안아주는 시간입니다.


“혼자 있어도,
나와 함께 있다는 감각을 잃지 마세요.”






07.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모른다는 건 멈춘 게 아니라, 새롭게 시작할 여백이 생긴 거예요.


“방향 없는 하루도,
충분히 살아 있는 하루다.”






08. “이 나이에 뭘 바꿀 수 있겠어요?”

당신이 오늘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건 세상이 아니라 당신의 하루입니다.


“변화는 내일이 아니라
오늘의 태도에서 시작된다.”






09. “나는 지금 행복한 걸까요?”

크고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방금 미소 지었다면, 그건 행복이에요.


“행복은 발견하는 감정이다,
성취가 아니라.”






10. “지금의 내가 참 괜찮다고 말해줄 수 있을까?”

그럼요. 지금의 당신은 너무 잘하고 있어요. 누구보다 더 많이 버텼고, 더 많이 사랑해 왔으니까요.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안아주는 것,
그게 쉼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삶을 버티느라 마음을 자주 잊고 살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몸보다 먼저 마음을 돌봐야 한다는 걸 조금씩 알게 된다. 오늘 하루, 다른 누구보다 내 마음에게 다정할 수 있기를. 그 다정함이, 앞으로의 삶을 조금 더 가볍게 만들어줄 것이다.



“쉼은, 나를 위한 가장 작은 연민이자
가장 큰 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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