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처음 보는 것처럼, 생애 마지막 보는 것처럼
인생이 바뀐 3분
모든 것을 볼 때
'평생 처음 보는 것'처럼 보거나
'생애 마지막 보는 것'처럼 보라
그러면 지상에서 당신의 시간은 영광으로 가득 찰 것이다.
- 조화로운 부 中
인생이 바뀌는 건
3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얼마 전 임신 당뇨 검진으로 내과에 갔는데
다른 환자와 진료차트가 바뀐 지도 모르고
담당 선생님이 설명해 주시는 걸 들었다.
80대 당뇨환자의 진료내역이었는데
검사 결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 순간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나는
내 진료차트가 맞는지 확인했고,
그제야 선생님이 차트가 바뀌었다고 했다.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는 게
바로 이런 기분일까?
단 3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눈물이 날 새도 없이
빠르게 머릿속에 많은 것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나는 그 순간 깨달았다.
'우리의 삶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작은 해프닝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많은 걸 느낀 순간이었다.
ㅡ
매일 아침 눈 뜨는 건
당연함이 아니라 기적이다.
삶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의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는 완전히 바뀐다.
모든 것을 볼 때
'평생 처음 보는 것'처럼
'생애 마지막 보는 것'처럼 보라는
책 속의 글귀가 내 마음을 울렸던 것도
나의 삶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증거일 것이다.
매일 아침 눈을 뜨고
하루 24시간이 주어지는 것도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보는 일도
당연함이 아닌 기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하루 24시간을
화나 짜증보다는 행복으로 채워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더 눈에 담아야 하며,
순간순간 행복을 발견하는 삶을 살아야겠구나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36살, 9월
돈 주고도 못 얻을 깨달음을 얻었고,
저 책 속의 글귀가 의미하는 바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어쩌면 인생을 잘 사는 방법은
나의 모든 순간에 감사하는 것이 아닐까?
이제 다음 달이면 태어날 내 아기에게
이 깨달음을 꼭 알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