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상생활에서 나의 에너지를, 힘을 필요한만큼만 사용하고 있나?
넘치게 사용할때가 더 많지 않을까?
에너지뿐만 아니라, 잘못된 자세로 혹은 과사용으로 나의 목과 어깨 손목의
불필요한 긴장과 근육들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지는 않을까?
매순간 변화하고 있고 지금현재도 변화하고 있으니깐
지금 이순간이 어떤지 감각하는지가 중요하다.
나의 견갑대와 손목은 어떨까?
견갑대 활동을 통해서 지금 나를 감각해보자.
바닥에 편하게 누워서 semi-supine 자세를 해보자
(두 무릎을 접어서 바닥에 세우는 자세 )
오른손이 어깨와 목 사이에 놓일건데 손가락이 어깨를 향하게 손바닥은 바닥으로 팔꿈치는
천장을 향하게 놓아보자.
그리고는 손을 살짝살짝 움직이면서 나에게 가장 편한 구조를 찾아보자.
이렇게 만들고보니, 팔과 다리의 구조가 똑같아졌다.
손가락과 발가락이 같은 방향을 하고 있고, 손목과 뒷꿈치의 구조가 같아졌다.
마치 팔과 다리가 함께 협응할수 있는 최적의 구조물이 된 느낌이었다.
팔꿈치와 무릎을 위 아래로 움직여보며 어깨와 고관절의 공간을 생각해보고
움직일때마다 손가락과 발가락 손목과 뒷꿈치의 실리는 압력은 어떻게 다른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보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보고 써클도 그려보고
다양한 디렉션을 통해서 지금 현재의 나의 몸 감각들을 느껴본다.
많이 느끼고 싶었는데, 사실 오른쪽 손목이 불편해서 그런지 신경이 계속 그쪽으로 쏠렸다.
엑스트라 텐션이 손목에서 많이 느껴지니 집중도를 뺏어가는게 느껴졌다.
손목의 불편함은 어디서 온걸까?
나에게 안전한 손목의 위치는 어디였을까?
나에게 넘치지 않는 범위는 얼만큼이었을까?
다시한번 할때는 그 범위를 찾는 것부터 시작해봐야겠다.
#소마틱스 _ 202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