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라디오, 국악방송 라디오에 나왔어요&나와요!
너무나 소소하고 시시콜콜한 이 이야기가 과연 얼마나 독자들에게 가 닿을까? <내게도 돌아갈 곳이 생겼다>를 쓰고, 고치고, 또 출판사 대표님과 함께 만드는 내내 가슴 한 편에 무겁게 가라앉아 있던 고민이었는데요. 이런 '너무나 소소하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읽힐 가치가 있다고 힘 주어 말해주는 반가운 뉴스들이 찾아왔습니다. 무려, '라디오 방송' 소식입니다!!!! 으아아아아악!!!! (흥분)
네, 제가 지난 9월 16일 국악방송 라디오 <문화시대 김경란입니다>의 2부 미니초대석에 출연했습니다! 출판사 대표님이 '라디오 방송에서 출연 제의가 왔다'고 하는데 전혀 실감이란 게 안 나고 그저 어벙벙.... 하다가 오오 뒤늦게 엄청난 기쁨과 설렘과 두려움이 파도처럼 밀려오더라구요ㅎㅎㅎ 그렇게 며칠 간을 붕 떠서 보내다가 막상 녹음 당일에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제가 대체 무슨 말을 하고 나온 건지도 가물가물해졌습니다. 방송 들어보니 참 다행히도 큰... 사고는... 안 쳤던 것으로...(?) 하하하
무엇보다도, 지역에 대한 책이 지역 고루고루 들을 수 있는 전국구 방송에서 소개되는 거라 더욱 뜻깊었습니다. 경북 울진이라는 지역이 다시 한 번 포커스를 받는 것도 또 기존에는 미디어에서 많이 조명 받지 않았던 이 곳의 범한 일상 이야기가 함께 소개되는 것도 참 좋았어요. 하루에도 수십수백권 쏟아져 나오는 게 여행에세이일 텐데 그 중에서도 <내게도 돌아갈 곳이 생겼다>를 선택해주신 방송피디님과 작가님께 진짜 완전 감사 드립니다...ㅠㅠ 그리고 제가 벌린 아무말 대잔치를 찰떡같이 수습해서 말이 되도록 만들어주신 김경란 아나운서님 진짜 늠 감사합니다아아ㅠㅠ
방송은 <문화시대 김경란입니다> 팟캐스트(https://www.podbbang.com/channels/1772591)에서 다시 듣기 가능하시고요, 저는 조만간 저 혼자 조회수 100번을 채울 예정이랍니다! 제가 나온 건데 제가 제일 열심히 사랑해야죠! 껄껄껄
그리고 또 하나 너무나 놀랍고 감동적인 이벤트! 김창완 선생님께서 라디오에서 <내게도 돌아갈 곳이 생겼다>를 낭독해주신다고 합니다!! ㅠㅠㅠㅠㅠㅠ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요.... 아 나 어떡해ㅠㅠㅠㅠㅠ 나 진짜 어떡해ㅠㅠㅠㅠㅠ 김창완 선생님의 목소리로 <내게도 돌아갈 곳이 생겼다> 낭독이라니ㅠㅠㅠㅠㅠㅠ 여전히 실감이 안나고 막 무섭고...ㅠㅠㅠㅠ
코너명은 '사랑,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고, 9월 20일 월요일 오전 9시 40분 경 방송이 나간다고 합니다. 책의 일부분을 읽어주시고, 작가 이름과 책 제목을 소개해주신다고 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앙 코너명까지 '사랑, 아직 끝나지 않았다'래요!!ㅠㅠㅠㅠㅠ 저는 오늘부터 김창완밴드 팬클럽을 가입할까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김창완 선생님, 그리고 출판사로 방송 낭독 요청을 넣어주신 라디오 작가님께 정말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ㅠㅠㅠㅠㅠㅠㅠ
할머니!!! 나 방송 탔다!!! 그리고 우리 책 다시 한 번 방송 탄다!!!! 할머니, 우리 이야기가 사람들이 들을 만 하대요!!!! 쩌렁쩌렁 울진까지 들리도록 고함치고 싶은 심정입니다ㅠ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감히 말해본다. "내게도 돌아갈 곳이 생겼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