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 중 빨간 날이 껴있으면 많은 걸 즐길 수 있다.
마음껏 햇살을 받으며 바닷가를 걷고, 작은 서점을 구경하고, 카페 투어도 하면서.
서점 입구에 귀엽고 친절한 안내와 다양한 책들 다양한 책을 보니 또 사고 싶은 욕구가 뿜뿜 올라왔지만 짐이 많아 참았다.
이 날은 맛있다는 빵집에서 빵을 샀다. 다니쉬.
오픈런을 하려고 일찍 나와서 기다렸다.
빵을 포장해서 해변가에서 먹었다. 너무 맛있고 분위기 있고 날이 좋았다.
너무 좋았던 피크닉. 쉬는 날이니 와이파이 신경 쓰며 일할 필요도 없으니 여유와 휴식을 맘껏 누렸다.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갔다가 맛있는 상상이라는 곳에서 술과 저녁을 해결했다.
식사 후 해변을 산책하며 바닷가를 떠도는 귀여운 냥이도 만나고, 어두워지는 아름다운 바닷가를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제주 워케이션이 며칠 남지 않아서 한 걸음 한 걸음, 풍경 한 장면마저도 아쉬워지는 밤이었다.
이 날 이후 약 3일 동안은 워케이션을 종료하고 제주도를 떠나기 전에 마음껏 즐겼던 것 같다. 밤에 즐겼던 해안가 버스킹, 하늘을 향해 날리는 LED 장난감, 밤하늘에 가득한 별, 즐거운 서핑 등을 모두 아름다운 추억으로 품고 다시 돌아올 날을 벌써부터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