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인간계 연구소 Jun 26. 2024

나의 호흡법

나는 어떻게 숨쉬는 사람인가

숨을 쉬지 않고 살 수 있는 생명은 없다.


그래서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은 '어떤 호흡으로 살아갈 것인가'와 같은 뜻이다.


100m를 달리는 육상 선수들은 모든 근육을 폭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숨을 전혀 쉬지 않고 달리던 시절이 있다. 또 마라톤 선수들은 두 번 들숨을 마시고 두 번 날숨을 내쉬며 폐활량을 최대 활용하는 호흡법이 있다. 수영 선수 역시 영법에 따라 거리에 따라 다른 호흡을 사용한다. 


음악에서도 호흡은 중요하다. 긴 호흡으로 할 것인가. 짧은 호흡으로 할 것인가. 긴장해서 호흡을 잘하지 못하면 좋은 연주를 할 수가 없다. 그것이 직접적으로 호흡을 쓰는 노래라며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언제 숨을 쉬고 어떻게 숨을 쉴 것인가. 언제 마시고 언제 내쉴 것인가. 호흡은 리듬을 만들고 템포를 만든다. 펄스를 결정하고 자연스러움을 만든다. 


1분은 60초의 호흡이고, 1시간은 60분, 하루는 24시간, 일 년은 365일이라는 호흡이 있다. 그리고 그 주기를 어떤 리듬으로 살 것인가는 각자의 몫이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똑같은 하루를 살아가지만 모두 다른 호흡으로 살아간다. 사람들이 말한다. "좋은 루틴을 만들고 그 루틴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하는 노력 하라" 그것은 나에게 맞는 호흡을 찾고 그 호흡이 흐트러지지 않게 생활하라는 뜻과 다르지 않다. 


나는 하루를 어떤 호흡으로 살아낼 것인가. 하루의 호흡이 이어져 한 달이 지나면 또 어떤 호흡을 쉴 것인가. 1년을 어떻게 호흡할 것인가. 반복되는 일상에 변수가 올 때 나는 또 어떤 호흡을 써야 할까.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폭풍이 오면 나는 어떤 호흡을 쉬어야 살아낼 수 있을까.


'어떻게 숨을 쉬는가'


그것이 나의 살아가는 방식이다.  





https://www.divessi.com/ko/blog/10-ways-learning-to-swim-7193.html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