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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나는아름쌤 Oct 17. 2024

about 수학) 기술적 수학에서 본질적 수학으로~

대형학원 1년차 중2-수학 실패를 판가름하는 기준은?

좋아하는 유튜버 하와이 대저택님의 신간.

#생각의연금술은 #제임스알렌의 저서를

수십회 탐독하여 정리하여 정수만 모아둔

핵심 비법서이다.

들어온던 인사이트를 텍스트로 정리하는

느낌이라 더욱 몰입력있게 읽는중 중학2학년 상담을 하게 되어 수학과 연계하는 새로운 시도의

서평에 도전중이다.


언제나 재미의 요소만 챙길수는 없는 과목이지만

'재미'가 빠진다면 롱런하기 힘든 수학.


놀이 위주의 퍼즐시트,교구,보드게임등의

요소로 흥미를 이끌어주는 초등 저학년까지가

지나고나면 난이도 있는 개념이나 심화문제도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는게 초등 고학년에 이어지는 중,고등 수학이다.




북한도 피해간다는 사춘기의 정점에 도래한

중2 남자 친구여서 더욱 시니컬한 모드의 상담이 진행되었다.


문제집만 보아도 가늠이되는

대형학원에서 보낸 1년여의 시간은

생각보다 처참했다.


아무리 개인 소유의 학원이 아닌 강사라지만

모든 강사가 그렇지는 않다.

나 역시 27년여의 경력이 쌓이기까지

풋풋핫 20대의 패기 넘치는 병아리 강사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과는 또 다른 열정으로 나의 티칭과 코칭방법등..을 연구하고 시도,실패하며 만나는

한 명,한 명에 정성을 쏟았던 기억이 있다.


1학기 문제집은 앞부분부터 채점도 안된 상태로

문제조차 몇장씩 건너뛰어 풀어져 있었다.

기하파트로는 평면이 처음으로 심화되는 중2는 여러모로 중학 수학 중 가장 중요하다.


중3이되면 본격적인 고등부 준비로의 인수분해,곱셈공식등으로 수 체계가 달라질 뿐 아니라 1,2학년때 배웠던 원,함수,내외심등의 개념이 mix해서 나오는 유형들이 등장하기 시작하기에 중2 수학 기반이 다져지지 않으면

그야말로 첩첩산중 험란한 길이 되기 때문이다.


다각도로 원인을 파악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았다. 기질과 성격에 따라 각자의 공부방법은 모두 다르다.

틀린게 아니라 다르다.

그 다름을 인정하고 부족한 역량을 수용하는게 교사로써 가장 큰 숙제이자 의무가 아닐까?


결함이 단지 지난 학년의 부족이 원인인지

학습 방법이나 수준에 맞지 않는 환경적 문제인지

또는 단지 제공 받지 못한 티칭이나 코칭만으로

해결 될 부분인지의 판단은 강사의 역량이다.

그게 경력이고 실력일텐데 아이를 반년이나 이렇게 방치하다니..순간 무척 화가났다.


이해력과 센스가 겸비된 친구라 1학기 성적은 8,90점대가 나왔고 부모님은 사춘기의 아들과 학원을 믿을수밖에..더 크게 성장하거나 내실 없는 점수의 공백을 채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쌤이 고등부 1타 강사도 아니고 비록 작은 교습소를 운영하지만 쉼없이 달려온 26년의 경력 +어미의 마음이란 열정은 무시할 수 없는 큰 무기가 될꺼다. 다시 해보자"


매일 고단한 하루가 눈 깜짝할 새 지나간다.

입술에 물집이 한 달째 낫지 않고 있다. 이 모든 정성과 열성이 단지 지금 숫자로 표시되는 성적이 아닌 실력으로 미래로 향하기를..


2편) 빈 껍데기 100점보다 내실있는 70점이 낫다.

(부제:수학 공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어떻게 확인할까?) ㅡcoming soon~


오늘도 귀한 경험의 씨앗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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