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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의경력을잇다 Jul 15. 2024

내가 빈둥지증후군?육아퇴직 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초2가 된 딸아이가 이제 슬슬 주말에는 친구들이랑 놀이터 에서 놀고 오기도 하고 예전보다 확실히 손이 덜 가는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물론 몸이 편해진 대신 친구문제,교육,성교육,등 신경써야할건 더 늘었지만 육체는 확실히 편해졌고 제 시 늘어나긴 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요즘 1차 빈둥지증후군이 왔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도 일찍하고 임신 출산 육아의 시기가 남들 보다는 빨랐습니다 그러다 보니친구들이 공부하고 놀때 저는 육아를 했습니다 근데 이제는 슬슬 친구들이 출산을 하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ㅎ


아이를 키울땐 친구를 만날수 없었고 직장도 그만두면서 혼자 외톨이로 오랜 시간을 보낸거 같습니다 또 아이 친구들 엄마들과도 나이차이가 기본 7살 ~10살 이상 나기도 하니 쉽게 친해지기가 어려웠습니다


물론  친하게 지내는 엄마들도 있긴 했지만 무리 생활은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아이를 낳고는 쭉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던 탓인지 점점 혼자 있는게 익숙해지고 인간관계 큰 노력도 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근데 이제는 슬슬 아이도 친구를 만나고 스스로 해결하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외롭다 라는 감정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92년생 올해 33살, 만나이 31살에 빈둥지 라니...라는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이가 한명이라 더 이런 감정이 더 빨리 왔던것도 있겠지만 문득 엄마라는 역할의 비중이 줄어든 생각이 들면서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나의 존재, 나의 필요성이 사라진 느낌이 들면서 우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문득 자꾸 아이한테 집착? 하는 제 모습도 보이면서 아...! 내가 이제는 나의 인생을 계획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육아 라기 보다 양육..?의 단계에 와버린거 같은데 아이만 바라보지  않고 나 혼자 홀러서기를 하는 나를 만들어야 겠다 생각을 합니다 


물론 아직 아이가 성인이 될려면 10년정도가 남았지만 앞으로 남은 10년을 내가 어떻게  보내느 냐에  따라서 10년 후 육아퇴직 시기에 나의 인생도 달라져 있을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외롭지 않고 육아퇴직 이후 나의 인생을 잘 보내려면 지금부터 부지런히 계획을 짜고 노력을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완전히 육아로 부터 자유로운건 아니지만 예전보다 시간도 많이 생기고 편해지니 난 뭘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거 같긴 합니다...


근데 자꾸 그시간을 도파민의 중독처럼 유튜브 숏츠나 인스타 릴스만 보고 있으니...약간 한심하기도 하고 내 인생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걸까 하는 막막함도 들었던 요즘 입니다 ㅠㅠ 


어쩌면 아이가 입시준비를 할때 저는 구직 준비를 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이제는 아이가 성장하는 시기에 저도 같이 성장하면서 육아 이후의 제 삶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준비를 해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다가오는 육아퇴직을 좀더 슬기롭게 보내고 외롭지 않게 보내기 위해 저는 계속 고민하고 실천하고 행동해야 겠다 다짐 했습니다

육아퇴직을 위한 준비 )


1.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는 돈이 되는 자격증&기술 배우기 (배우고 싶은것, 유망한 직종 알아보기)

2.  육아 퇴직이후 내가 하고 싶은것 생각하기 (육아 이후 나의 인생 플랜 짜기)

3. 운동 (체력 키우고, 자기 관리 하기)

5.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 (sns로 나의 포트폴리오 만들기)

4. 프리랜서, 직장, 알바 계속 다니기~이직 준비 (워킹맘 유지하기)

6. 나와 친해지고 혼자서도 잘 노는 방법 터득하기 (외로움 에서 벗어나기)


아이는 계속 클거고 점점 저는 혼자 노는 시간이 늘어날거라 생각합니다, 건강한 취미 생활을 하면서 외롭지 않게 빈둥지 시기를 잘 보내고 나의 존재의 가치를 끊임없이 만들어 볼까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시작 하면서 부터 나의 인생은 알수 없는 곳으로 흘러 가고 또 많은 것이 달라지지만 이 모든 것이 더 긍정적이고 나은 방향으로 흘러 가게 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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