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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재 Sep 20. 2021

고요한 시간이 풍성해지는 콘텐츠

<fromsydney> <조용한 생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저의 조용한 일상을 함께하는 유튜브 채널과 오디오 매거진을 소개해요.


유튜버 시드니의 브이로그 <fromsydney> 

뷰티 유튜버 시드니의 일상 채널 <fromsydney>는 코로나 전에도 후에도 여전한 저의 혼밥 친구입니다. 30분가량 포만감 있는 브이로그를 틀어놓고 밥을 먹으면 은근 힐링이 된답니다. 먹고 싶은 걸 요리해 먹고, 장을 보고, 운동하고, 강아지와 산책하는 등 특별할 것 없는 하루지만 그 안에서 꾸준함과 성실함이 느껴져서 늘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어요. 영국 영어를 잘하는 유튜버로 입문했다가 부지런하고 건강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에 반했답니다. 먹는 데 진심인 유튜버이기 때문에 쏠쏠한 요리 팁(일명 '레싣피')도 얻을 수 있어요.

                  



씨네21 김혜리 기자의 월간 오디오 매거진 <조용한 생활>

팟빵에서 들을 수 있는 <조용한 생활>은 혼자 걷고, 일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월간 오디오 매거진입니다. 영화, 책, 패션, 건축, 식생활, 예능 등 문화생활 전반에 걸친 이야기가 꾹꾹 담겨 있어요. 씨네21 김혜리 기자가 영화나 책에 대해 혼자 이야기하는 코너도 있고 송경원 기자, 이승한 칼럼니스트, 이슬아 작가 등 게스트와 함께하는 코너도 있습니다. 매거진답게 사진도 제공되고요. 월마다 10시간이 넘는 오디오 콘텐츠가 제공되어 연 구독료 85,000원이 아깝지 않습니다. (첫 달은 무료 체험할 수 있어요!) 저는 주로 장시간 대중교통을 타거나 산책할 때 <조용한 생활>을 듣고 있어요.


최신 호가 발행되면 이슬아 작가와 김혜리 기자가 함께하는 [슬퍼지려 하기 전에]를 먼저 반갑게 듣는데요. 구독자들의 사연을 읽어 주고 두 진행자가 코멘트를 덧붙이는 코너예요. 지금까지의 주제는 최근에 발견한 아름다운 무엇(3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농담(4월), 미용실에서 생긴 일(5월), 어느 술자리(6월), 질투(7월), 우리를 무섭게 하는 것들(8월)이었어요. 생생한 감정이 담긴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비슷한 나의 경험을 떠올리며 글감을 얻을 수도 있고요.


최근 발간된 8월호 부록 [생활력]에는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를 쓴 김하나, 황선우 작가가 21세기 동거의 기술을 이야기했어요. 마침 무료로 공개되어 있으니 좋아하는 사람과 즐겁게 사는 법이 궁금하다면 들어보세요. 틈틈이 17호에서 물잔이 '내 집 마련에 성공하면 첫날 밤에 보려고 아껴둔 영화'로 소개한 코고나다 감독의 <콜럼버스>에 대한 이야기도 김혜리 기자의 자분자분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답니다.


여러분은 어떤 콘텐츠로 무료한 시간을 채우시나요?




틈틈이 뉴스레터 44호는 휴식과 관련된 콘텐츠를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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