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7.3
1. 저위 전방 절제증후군
드디어 이름을 알아냄.
" 저위전방절제술을 받은 후 90%에 이르는 환자들이 증상의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수술 후 잦은 배변, 급박감, 잔변감, 변누출, 변실금 등의 증상이 중복적으로 나타나는 저위전방절제증후군을 경험하게 된다."
현재 이 문제로 인한 괴로움이 시작되었다...
운동만이 해결책인가?
운동을 해보고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재활 프로그램을 하는 곳을 찾아야 하나?
2. 업무
오늘 신규환자 8명을 진료했다
집에 돌아와서 빨리 쉬고 운동을 해야했으나
몇 가지 일과 다른 일들의 처리를 하다보니... 운동을 하지 못했다
이런 생활이 되어서는 안되는데....
걱정이다
3. 무엇을 걱정해주는 것인가
아플 때 위로가 된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
나와의 관계에서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가를 어쩔 수 없이 알게 된다
나와의 관계에서 바라던 것이 무엇이지를 알아서 괴롭다
위로가 되지 않는 방식으로 보자고 하는 사람들도 힘들다
걱정해야할 것이 무엇인가
나도 스스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이 되지 못할까 걱정이다
4. 걱정을 두 개나 썼다
이러다 암 재발하지 않을까 또 걱정이다
5. 죽음에 가까워진 삶
어찌됐든 죽음 근처에 다녀와서. 생각은 많았는데, 정리가 되지를 않는다
관계, 목표, 사람, 사랑, 본질..
조금 더 일찍 죽게 되었다는 사실을 수용했다가 못했다가 반복하면서 내가 정말 죽음 앞에서 무엇을 하고자 살았는지를 더 분명하게 말하고 싶다
새로 쓸 버킷 리스트가 빨리 써지지 않는다.
이제 그만 자야한다. 그래서 글은 여기서.... 미완성적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