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연재#1]나는 이렇게 금융권 취업했다
#1-1 금융권에 합격하는 사람 어떤 사람일까?
안녕하세요.
본 연재는 '나는 이렇게 금융권 취업했다' 내용 중 일부를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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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취업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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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목표를 갖고 있는 사람이 금융권에서 합격한다.
정확한 목표를 갖고 있는 사람은 어떤 분야에 진출하더라도 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그렇지만 금융권은 목표를 갖고 있는 사람한테 특히 유리한 섹터라고 생각한다. 금융업은 영업의 ‘꽃’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명성이 높은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어중간한 각오로는 버티기 어렵다. 경쟁이 다른 업종보다 더 치열한 곳이기 때문에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지 않다면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다.
목표. 본인의 목표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목표를 갖는다는 것이 본인에게 어떤 것을 뜻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목표를 갖는다는 것은 ‘반드시 그 일을 해내겠다’라는 포부를 말로 혹은 글로 표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나는 은행에 입행하는 것이 목표야’라고 이야기를 했다면 은행을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수행’해야 한다. 즉, 목표를 갖고 있다는 것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획하고 행동하고 어떤 결과를 도출해낸다는 것이다. 목표를 갖는 사람은 보통 욕심이 많다. ‘최고를 지향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영업에 필요한 ‘추진력’ 및 ‘활동력’을 갖고 있다. 목표를 갖는 사람은 경쟁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악착같이 노력을 한다.
은행, 증권, 자산운용사 등 결국 고객의 신뢰를 끌어내고 그것을 활용하여 돈을 창출해야 한다. 같은 지점에서 일하는 동료는 동료이자 경쟁자이다. 모든 회사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결국 회사에 큰 기여를 하는 사람이 성공하고 나아갈 수밖에 없다. 해당 부분에서 가장 큰 경쟁의 분야는 금융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아는 동생은 ‘은행’이라는 정확한 목표를 갖고 꾸준히 도전하여 합격한 사례가 있다.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아는 동생에게 연락이 왔다.
“오빠, 저 또 불합격했어요.”
전화로 들리는 목소리는 아무렇지 않은 척 노력하고 있지만 울먹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아.. 이번에도? 휴... 진짜 열심히 했는데 이번에도 운이 좀 안 따라 줬나 보다. 이제는 나이도 있고 다른 곳도 같이 지원해봐야 되는 것 아냐?”걱정스러운 듯 물어봤다.
“아뇨. 전 다음에도 그다음에도 붙을 때까지 은행만 쓸 거예요. 절대 포기할 수 없어!” 당당하게 이야기는 하고 있지만 목소리가 떨리는 것이 불안하다는 것이 느껴졌다.
약간의 침묵이 흐른 뒤 한숨 섞인 목소리로 다시 이야기했다.
“휴... 그래 네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의 보험은 들어놓아야지.”
“저도 불안하긴 한데 어차피 은행 가고 싶어서 꾸준히 준비했으니까요. 다른 곳 입사한다고 해도 금방 다시 나올 것 같고... 괜히 시간 낭비인 거 같아요.”
“그래. 이렇게 차분히 열심히 하니깐 곧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나도 자기소개서 쓸 때 첨삭하고 면접도 면접관으로 연습할 때 도움 줄게. 조금만 더 힘내보자.”
이 친구는 2번의 실패를 더 거뒀다. 하지만 이 통화를 한지 3년 뒤 당당하게 시중은행을 합격하고 현재까지 잘 근무하고 있다. 모든 분야에서 집요하고 끈질기게 접근하는 사람들은 결국 성공할 수밖에 없다. 금융권도 마찬가지다. 금융에 목표를 뒀다면 결과가 나올 수 있게 최적의 방법들을 생각하고 수정 보완하며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문을 두들기는 것이 필요하다. 어디에서든지 마찬가지겠지만 결국 금융권에서도 합격하는 사람은 정확한 ‘목표’를 갖고 이를 이루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이다.
꾸준히 자기 계발을 하는 사람이 금융권에 합격한다.
적어도 꾸준히 자기 계발을 하는 사람이 금융권에 합격한다. 예를 들어 본인이 ‘애널리스트’라고 생각해보자. 애널리스트는 경제의 흐름에 대해 작성하고 그와 관련된 기업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보고서에는 항상 최신 금융 흐름이 작성돼야 한다. 금융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경제 지표, 경기 동향 등 다양한 부분을 매일 파악해야 한다. 최근에는 미중 무역전쟁, FOMC 금리 인상, 유럽의 브렉시트,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의 경기부양책, 환경 규제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산재해 있다. 각각의 이벤트들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시시각각 변한다.
2019년 초 FOMC를 예로 한번 들어보자. 최근까지의 흐름을 보면 FOMC는 비둘기파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작년 말 비둘기파적인 흐름이 아니라 매파적인 흐름을 유지했다면 국내 경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됐을 것이다. 그 이유는 기준 금리차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한국은행에서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가계 부채의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FOMC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회의록을 찾아봐야 한다. 또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요인이 있는지 찾아봐야 한다. 대표적으로 경제적 요인, 주요 지표 등 다양한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연준이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한동안은 비둘기파적인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생각이 되다. 하지만 향후 흐름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는 겉으로만 보이는 이슈만 이야기하면 안 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만약 FOMC에서 다시 기준금리 인상을 진행하게 됐을 때 신흥국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한미 기준 금리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본금 이탈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한국은행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만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가계 부채 비율이 너무나도 높기 때문에 금리가 인상되면 국내 경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서민들이 부담을 갖기 시작하면 소비가 줄고 소비가 줄면 경기가 침체가 되는 사이클이 발생된다. 이처럼 애널리스트는 여러 방면으로 살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꾸준히 얻어야 한다.
만약 상품을 추천할 때 단순히 해당 상품에 대해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금융 트렌드를 이야기하고 해당 부분에서 다음과 같은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으니 OO 상품에 투자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면 고객도 관심을 갖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하나의 이슈를 꾸준히 살펴보고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만약 해당 정보를 일정한 시점에서만 보고 해석한다면 정확한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없다.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 해석을 진행하지 못하면 투자 등에서도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금융업에서는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게다가 대부분의 은행, 증권사 등 금융권 회사에서 원하는 역량 중 하나는 ‘최고를 지향하는 마음’이다. 금융인은 상품을 설명하거나 판매하기 위해 정말 다양한 지식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CS, 글쓰기 등 다양한 응대 능력도 길러야 한다. 매일 무엇인가를 꾸준하게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금융권에서 근무하게 되면 매일 새로운 것들을 찾아 정보를 해석하고 이를 가공하는 작업을 매일매일 진행해야 한다. 앞서 살펴본 기준금리 인상과 같은 부분을 말이다. 금융권은 다른 곳보다 경쟁이 더 심하다.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치열한 사투가 필요한 곳이다. 만약 자신이 자기 계발하는 것에 소홀하고 노력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다면 금융권에 들어오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본 내용은 '나는 이렇게 금융권 취업했다' 책 내용 중 일부를 연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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