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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창완 Apr 13. 2019

[취업연재#4]취업에서 정말 스펙만이 정답일까?

나는 이렇게 금융권 취업했다

안녕하세요. 저자 하창완입니다.

본 연재는 '나는 이렇게 금융권 취업했다' 내용 중 일부를 활용합니다.

이번 취업 책은 5월 8일에 서점 및 인터넷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73044571?scode=032&OzSrank=1

금융권 취업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본 연재에 대한 강의를 유튜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https://youtu.be/AW3JOGUrGyE


스펙이 높은 사람만 합격한다?     


 취업 준비생은 불안하다. 그렇기 때문에 스펙이 높은 사람은 전부 합격할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합격률을 봤을 때 스펙이 좋은 사람이 합격을 더 많이 한다. 우리는 스펙이 좋은 사람들만 붙는다고 볼멘소리를 한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스펙에 초점을 두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스펙이 좋은 사람‘만’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 사실에 초점을 둬야 한다.        

 최근 사람들은 ‘노력’하라는 말을 정말 싫어한다. 물론 사회 구조가 노력만으로 안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는 노력만으로 성공을 이뤄내는 상황들이 많다. 냉정하게 한번 잘 생각해보자. 스펙이 좋은 사람은 왜 좋을까? 예를 들어, 학벌, 학점, 자격증, 대외활동, 어학 등 일반적으로 스펙 하면 나오는 단어들이 있다. 스펙이 좋은 사람이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졌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가장 쉬운 예로 자격증을 예로 들어보자. 우리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노력들이 필요하다. 먼저 자격증 시험 일정과 어떤 책으로 공부할지 찾아야 한다. 그리고 인터넷으로든 서점에 가서든 선택하고 구매도 해야 한다. 자신의 스케줄도 체크해야 한다. 자격증을 공부하는 시간에는 다른 사람과의 약속, 본인의 취미, 잠 등 다양한 것들을 줄여나가면서 그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없다. 아무리 쉬운 시험이라도 일정한 시간을 투자하고 본인이 직접 자격증을 찾고 취득해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어떤 것이라도 스펙의 범주에 들어가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학교도 마찬가지다. 물론 대학교의 경우에도 운이 따르기 때문에 평소의 자신의 실력과 다르게 학교를 들어갈 수도 있다. 더 좋은 학교를 들어갈 수 있고 더 낮은 학교를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성실하게 매일 공부하는 전교 1등의 학생들을 봤을 때, 그들은 일정한 학교는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들은 한 번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들어간다. 스펙이 좋은 사람들이 합격하는 이유는 스펙이 좋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 노력을 했다고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당 직무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스펙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해당 스펙을 잘 표현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그 스펙이 해당 기업에는 큰 도움이 안 되는 스펙일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펙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영업 직군에 서울대와 지방대 사람이 각각 지원했다고 가정해보자. 두 사람 중 누가 더 영업을 잘할까? 만약 서울대가 스펙은 학교뿐만 아니라 자격증, 어학 등 만점을 갖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지방대 출신의 취업 준비생은 4년 동안 각종 아르바이트 등과 관련 업종의 경험을 갖고 있어 영업 노하우가 충분히 있다. 이 경우 누가 합격할까? 서울대 출신의 취업 준비생이 합격할 수도 있지만 지방대 출신 학생도 붙을 수 있다. 극단적인 예일 수 있지만 스펙상으로 많이 밀리더라도 그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경험이 있으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우리는 ‘이론과 실전은 다르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물론 머리가 좋고 노력을 했기 때문에 해당 내용을 빠르게 숙지할 수 있지만 스펙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제 스펙이 중요하지만 ‘무조건적인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알았다. 이 이야기는 노력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해당 직무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이 있다면 과거에 바꿀 수 없는 것들을 충분히 극복하고 취업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그 다양한 경험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 

 취업도 전쟁이다. 병력이 부족해도 각종 전술과 전략으로 전쟁에서 승리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전략적으로 접근 대응하면 성공적인 취업을 이룰 수 있다. 스펙이 없다고 너무 좌절하지 말자. 그 시간에 스펙을 뛰어넘길 수 있는 나만의 경험, 직무에 맞는 경험을 만들 필요가 있다. 


          

바꿀 수 없는 것에 목숨 걸지 마라


 우리가 ‘스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학교와 학점이다. 그 이유는 바꿀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물론 시간을 다시 몇 년씩 투자하여 편입을 하거나 다시 재입학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학교 4학년까지 다니고 그런 결정을 하기엔 쉽지 않다. 이미 바꿀 수 없는 부분에 좌절하고 절망할 필요가 없다. 

 일단 우리가 왜 기업에서 학벌과 학점을 보는지 알아야 한다. 앞서 이야기를 몇 번 나눴지만 스펙이 좋은 사람은 결국 ‘성실’하다는 것이다. 학교를 잘 가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시절 다년간 열심히 공부해야 좋은 대학교를 갈 수 있다. 학점을 좋게 유지하는 것도 성실하게 학교를 다니고, 과제 및 시험공부를 열심히 하면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지적 능력에 따라 노력 대비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우리의 두뇌는 다 우수하다. 다만 다른 사람보다 적게 공부했을 뿐이다. 우리는 학교와 점을 ‘성실’의 척도로 생각하고 접근을 한다면 이를 만회할 무언가를 만들면 된다. 혹은 학교와 학점을 뛰어넘는 어떤 ‘경험’을 통해 회사에 이바지할 수 있는 부분을 어필하면 충분히 부족한 부분을 만회할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만약 은행을 지원하고 싶은 지원자라고 가정해보자. 이 지원자는 학점과 학벌은 부족하지만 하루에 한 번씩 다른 은행 지점을 한번 방문해보고 이에 대한 방문 일지를 작성했다. 만약 이 행동을 1년 동안 지속했다면 은행별 분위기, 지역별 은행 업무의 차이점 등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해당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을 때 은행원들에게 부탁하여 각각의 느낀 점, 업무를 하며 필요한 점을 배우고 소통한다면 학점을 뛰어넘는 간접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 확실한 차별화된 지원 동기를 만들 수 있다. 365일 은행을 다녀온 이야기는 아무나 따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정말 은행에 입사하고 싶고 성실함이 뒷받침되는 사람들만이 이 행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현 위치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 부분을 만회할 ‘무엇’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 지금 시점에 학점과 학벌은 바꾸기가 쉽지 않다. 그것을 바꿀 수 있는 부분이 단순히 자격증이나 어학으로 가능한지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토익 990점, 회계사 자격증 등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상황이라면 취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학점과 학벌이 부족한 내가 그 정도의 어학과 자격증을 취득하기 어렵다면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맞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해당 부분을 가장 빠르게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차별화’이다. 차별화하는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지원 동기’부분에서 차별화를 시킨다면 모든 것에서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지원 동기는 단순히 금융업에 진입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왜 다른 여러 경쟁사들 중에서 이 회사에 들어와야만 하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이 부분은 실제로 그 기업을 많이 방문하고 기업 분위기, 흐름 등을 파악하지 않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학벌과 학점에 연연해하지 말고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는지 지금 바로 고민해보자.


중략


물론 스펙이란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것이 좋습니다. 한정된 시간 내에 스펙을 쌓을 수 없다면 다른 길을 찾으세요. 바꿀 수 없는 내용보다 바꿀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세요.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하게 구분하세요. 


안녕하세요. 저자 하창완입니다.

본 연재는 '나는 이렇게 금융권 취업했다' 내용 중 일부를 활용합니다.

이번 취업 책은 4월 안으로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금융권 취업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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