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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꼬리아 May 02. 2024

의학 드라마란

의학 드라마란 무엇인가

의학은 드라마의 한 장르이다. 병원을 배경으로 의료진들이 환자를 치료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이에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인이 등장하나 대부분 의사가 주요 등장인물이다.


사람의 생사가 오가는 현장이라는 점에서 오는 긴박감과 갈등 요소, 생명을 중시하는 휴머니즘 등 매력적인 장르임은 분명하나 전문적인 의학 지식과 현실적 고증이 받쳐줘야 하기에 작가와 제작진의 역량에 따라 퀄리티가 천지차이로 날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는 드라마 주 소비층인 시청자들이 원하는 대로 의사와 간호사에 대한 로망으로서 현실성이 없는 사랑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가운을 마구 풀어재끼고 휘날리며 돌아다니고, 여자 의사가 수술실에 풀 메이크업으로 손에 매니큐어를 바르고 들어가고, 주 100시간 넘게 일해야 할 인턴, 레지던트들이 매번 병원 밖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장면들이 보여진다. 즉, 비현실적인 병원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현실에서의 병원은 수술 전 간호상태 확인표(체크리스트)라는 것을 작성한다고 한다. 그리고 매니큐어나 네일 스티커를 하고 수술실에 들어가선 안된다고 하며, 수술용 일회용 라텍스(장갑)은 무조건 1회만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이유는 바로 감염 예방이다.


수술 중 감염은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수술은 피부를 자르고 조직에 접근하는 과정이므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올 수 있는 기회가 높다. 매니큐어는 손톱 주변에 있기 때문에 수술 과정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로 작용할 수 있다. 매니큐어를 수술 전에 제거함으로써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의학 드라마는 고증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특히손씻기나 의료 장비 착용 등 내.외과적 무균술은 고증 이 확실하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의학 드라마에서 의학 용어들도 자주 나오는데 의학 용어들도 공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유튜브에 의사 브이로그나 간호사 브이로그 같은 것을 보면 현실적인 의학 드라마를 쓰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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