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코치 박하연
"커리어 곡선은 S자다"
회사에 입사하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면서
우리의 커리어 곡선이 시작된다.
그리고 주임, 대리 점점 직급이 올라가고
연차와 실력이 쌓일수록 우리의 커리어곡선은
정점을 향해 달려간다.
나의 첫번째 커리어곡선의 정점은
아래의 그림에서 볼때 A라고 할 수 있다.
주니어는 내 일만 잘해도 A까지 올라 갈 수 있다.
하지만 A가 지나고 팀장, 관리자가 될수록
나 혼자 잘한다고 인정받지 못한다.
사람을 통해 일이 되게 하는 법,
사람을 통해 성과가 나는 법
사람을 통해 회사가 한 방향이 되는 법
이러한 것들을 익혀야 한다.
이것이 바로 리더십이다.
나의 관리자 영역을 키우는 것 외에도
나의 업무와 역량도 굉장히 넓어지게 된다.
그때 2번째 커리어 곡선이 시작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A라는 1단계 커리어곡선의 정점에서
내가 또다른 커리어를 설계하지 않는다면
B지점으로 추락해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그럼 우리의 커리어곡선을 어떻게 상향으로 만들어야 할까?
회사생활에서 가장 큰 '7대 불가사의' 까지는 아니더라도
'회사생활의 7대 고민'은 바로
적성, 성장, 시간, 관계, 공허, 안주, 문화 라고 할 수 있다.
위에 적성, 성장, 시간 은 내가 통제 할 수 있으나
공허, 안주, 문화 는 내가 통제할 수 없다.
그리고 관계는 나의 역량에 따라
통제가 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한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것은?
통제 가능한 적성, 성장, 시간이다.
나의 적성은 무엇이고
나는 어떻게 성장해가고 있고
나는 어떻게 시간을 쓰고 있는가?
회사 내에서 나의 2번째 커리어곡선을 그려볼수 있다면
다양한 부서나 다양한 직무를 경험해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예를들면
전략기획부서 -> 해외영업 -> 사내 벤처 -> HRD
등으로 업무를 변경할 수 있고
그 이후 MBA나 코칭 을 공부하여 리더십의 역량을 갖추는 길도 있다.
혹은 이직이나 창업의 커리어곡선도 그릴 수 있다.
예전에는 커리어곡선의 주기가 굉장히 길었다.
한 회사에서 한가지 직무로도 20년, 30년을 근무하더라도 괜찮았다.
60대 은퇴 이후 어떻게 노후를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정도가 끝이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커리어곡선은 굉장히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어쩌면 10년마다 전혀 상관없는 직무를 하게 될 수 도 있고
더 어쩌면 5년마다 직무를 변경하게 될 수도 있다.
이제 평생직장도 없지만 평생직업도 없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적 가치관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나는 대학 졸업 이후
동생과 카페 창업을 했고
그 이후에는 취업컨설팅
현재는 교육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리고 커리어코치, 작가, 강사 로도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나 또한 나의 다음 커리어곡선을 고민하고 있다.
여러분의 커리어곡선은 1단계인가? 2단계인가?
A를 찍었는가? B로 내려가고 있는가?
자, 이제 당신의 커리어곡선을 그려보자.
- 커리어코치 박하연
<사회생활은 처음입니다만> 박하연 저 / 2019 / 라온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