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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혜롭게 May 21. 2019

출산 다음으로 고통스럽다는 요로결석, 예방하는 법


요로  결석은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상상 이상의 통증을 동반합니다. 의학적으로 사람이 느낄 수 있는 통증의 순위를  가려놨을 때, 아이를 낳는 산통 바로 뒤를 잇는 것이 바로 요로결석 통증입니다. 쓰러질 정도의 허리나 하복부의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보고, 즉시 인근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심한 경우 복부팽만과 구토 등이 같이 나타나죠. 

월드부산의원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만들어져  수송, 저장, 배설되는 길에 결석(돌)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크게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으로 나뉘지만 대부분 신장결석  또는 요관결석으로 일어납니다. 그렇다면 죽음의 문턱을 갔다고 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은 대체 왜 걸리는 것인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로결석의 원인

요로결석이란 소변을 만드는 요로계에  요석(돌)이 생성되는 것으로 콩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과 관련된 비뇨기계 어디에서든 생길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이  발생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수분 섭취의 부족입니다. 탈수로 인해 소변 내 불순물들이 결정화되고 딱딱한 돌을 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체내 신진대사나 질병 등에 의하여 성분이 소변으로 많이 배설되는 경우에는 칼슘 성분의 요석이 잘 생기고 통풍 환자에겐  요산 성분의 요석이 많이 발생하며 유전성 질환으로 시스틴 요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형성된 결석은 소변 흐름에 장애를 발생시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데,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 혈뇨 또는 빈뇨나 급박뇨, 잔뇨감  같은 배뇨장애나 하복부 통증, 복부 팽만감 같은 증상이 해당됩니다. 그중에서도 혈뇨는 증상을 판단하는 척도가 될 수 있는데,  옆구리나 하복부, 사타구니 쪽, 성기 부근의 통증과 함께 혈뇨가 생긴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요로결석 고위험군 

요로결석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1.5배 정도 잘  일어나며 주로 50~70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당뇨나 비만, 고혈압이 있는 대사증후군 환자, 고단백과 고염식을  즐기는 사람, 가족력이 있는 사람, 이뇨제를 복용하는 사람, 장 수술을 받았던 사람에게 잘 일어납니다. 특히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3~4배 정도 위험이 높다고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농축되기 때문에  겨울보다 요로결석이 생기기 더 쉽습니다. 


요로결석의 합병증

요로결석의 통증은 강력하긴 하지만  지속적이 아닌 간헐적이기 때문에 통증에 무딘 사람은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으로 오인하고 그냥 넘어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로결석 치료를 미루면 결석에 의해 요관이나 신장이 폐색될 수 있으며 소변의 흐름이 막혀 신장에 물이 차는 수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신증이 발생되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더 나아가 신장 기능을 상실, 만성신부전을 겪게 될 수 있으니 꼭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외에도 요로 감염으로 인한 신우신염이나 농신증, 패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요로결석은 재발이 70~80%로 잦기 때문에, 한 번 치료했다고 끝이 아니고 평생 질환이라 여기면서 꾸준한 관리를 해야 합니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씩은 소변검사와 단순 복부 촬영을 통해 재발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로결석 진단과 치료

요로결석의 진단은 배설성 요로조영술을 활용합니다. 이는 조영제를 투여하여 소변의 주행 방향과 결석에 의한 막힘 정도를 확인하는 것인데, 작은 돌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대개 CT와 병행하여 결석 유무를 확인합니다. 

요로결석  치료에는 먼저 자연 배출방법이 있습니다. 진통제를 먹으면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당한 운동을 벼행하여 소변으로의 배출을 유발하는  것인데, 요로결석 크기가 4~5mm보다 작을 경우, 통증이 경미할 경우, 합병증이 없는 경우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  배출의 배출 시기는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환자의 독단적인 판단이 아닌 전문의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체외  충격파쇄석술이 있습니다. 이는 강력한 충격파를 주어 체내의 결석에 발사하여 직경 2mm 이하의 작은 가루로 분쇄시킨 후, 체외  경로를 통해 자연 배출되게 하는 것으로  비침습적 시술입니다.


요로결석 예방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선  식이요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먼저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한데, 결석은 물, 전해질, 금속성 미네랄, 독소 등 소변에  섞인 여러 성분의 균형이 무너질 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하루 2.5L 정도의 수분은 꼭 섭취해야 합니다. 고염식은 소변  중 칼슘의 결정화를 증가시켜 결석 생성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선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지나친 고단백식은 소변 중 칼슘 수산과 구연산 배설에 영향을 주어서 결석 발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땅콩, 견과류,  초콜릿 등에는 수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는 결석 생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비만과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는 결석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육류 섭취를 줄이고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한편에서는 맥주를 마시는 것이 결석예방에 좋다고 하는데, 이는 맥주가 이뇨작용을 하여 결석배출에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장기간 섭취한다면 오히려 결석 생성을 촉진시킵니다. 


요로결석은 7,000년 전 이집트  미라에서도 발견됐을 정도로 인류가 흔히 겪는 비뇨기계 질환입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연간 100명당 8명에게 요로결석이 발생하는  것으로 통계 되며 발병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비뇨기과 환자 중 30%에 해당하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의학계  3대 고통이라는 요로결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통증입니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이 발병률을 높이고 있는데, 고칼로리  섭취로 인한 비만이 결석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발병이 되지 않도록 평소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시고 특히 여름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중에는 칼슘이 결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우유나 멸치등을 제한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그렇게 하면 오히려 장에서 칼슘 흡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소변 내 칼슘농도가 증가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과식하지 않고 골고루 섭취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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