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는 처음이라 미숙해 #16 : 새해다짐

by Serious Lee

2025년 새로운 해가 밝았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똑같은 하루들일뿐이라지만 현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인 것처럼, 새 해는 뭔가 새로운 다짐과 목표를 세워야 할 것만 같은 마법 같은 힘이 느껴지곤 합니다. 조금 쑥스럽지만 작년 한 해의 다짐은 '건강하게 적극적으로 살자'는 것이었고, 올 해의 개인적인 다짐은 '어디까지 갈지 정해보자'는 것인데요. 이를테면 한 해 동안 책을 읽는 다면 몇 권을 읽을 것인지 다이어트를 한다면 몇 kg가 될 것인지, 무슨 일이든 목표를 정해 보는 것이 목표인 셈입니다.


몇 년 전, 돈을 모으고 싶다면 '얼마를 모을 것인지 정해야 한다'라고 말해주던 선배가 있었습니다. 또 언젠가는 커리어의 성장을 원한다면 '미래의 나의 이력서'를 만들어 보라고 말해주는 선배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요즘 떠오르는 생각들에 비추어 보자면, 성장을 지속하는 선배들의 비결은 바로 '목표'라는 도착점에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성장하는 조직의 빠른 속도에 발맞춰 동반성장을 이뤄가다 보면 가끔씩은 힘에 부칠 수도 있겠지만,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목표인 것이죠.


'등관작루'라는 시가 있습니다. 관작루라는 누각에 올라 황하를 바라보던 시인이, 더 먼 곳을 보기 위해 누각을 한 층 더 오른다는 내용입니다. 어떤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는 연구의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더 멀리 보고자 누각을 한 층 더 오르는 마음으로 연구를 지속했다고 말하며 해당 시를 인용하기도 했는데요. 다르게 말하면 더 멀리 보고 말라리아를 치료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기에 그녀는 한 층을 더 오르는 발걸음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생각이나 다짐들과 함께 연초는 부산스럽게 찾아오지만, 또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빠르게 지나가 있곤 합니다. 아직 새해 목표가 없으시다면, 올 해의 첫 주말 동안 고민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2025년은 작년과 똑같은 하루가 아닌 새로운 하루들로 채워나갈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새해 목표가 이뤄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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