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윤슬
인생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나는 오늘 또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게되었다.
나는 빛이 물 위에 반짝반짝 부서지는걸 좋아하네.
이런걸 윤슬이라 부른단다.
거 참 이름도 예쁘네.
나는 물 위에 반짝반짝 빛이 부서지는걸 볼 때마다
“와 이거 봐 진짜 예쁘다”호들갑을 떠는데,
지금까지 한 백번쯤은 넘게 말한 것 같다.
그런데 그 때마다 지겨워하지도 않고 계속
“그래그래 진짜 예쁘다” 해 주는 친구들 덕분에
나는 지치지도 않고 예쁜걸 예쁘게 보고있다.
요트 위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이 부러워
“너희는 좋겠다 매일매일 이렇게 주위에
공짜 다이아몬드가 가득하다니!”라고 했는데,
사실 내 주위에도 공짜 다이아몬드가 가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