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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러스엑스 Jun 13. 2024

플러스엑스,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디자인

스물네 번째 人(in)spiration | EX, BX팀 

Plus 人(in)spiration – 플러스엑스의 '일' 그리고 '사람'이야기

더하기를 기울여 곱하기로 변화하듯 플러스엑스에는 다양한 사람이 모여 함께 일합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다양한 경험을 새롭게 조합해 나가며 늘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플러스엑스.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Plus X Card’ 탄생 스토리, 플러스엑스 구성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하여

EX팀 정빈 디렉터님, 지원님




요즘 많은 회사들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곤 합니다. (부럽기도 하고요.) 직원 입장에서 회사가 이런 노력을 해준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제도 하나를 도입하는 것에서 고려할 부분이 촘촘하고 다양하게 존재하곤 합니다. 'Plus X Card’를 통해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높이고, 일과 삶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복지를 제공하고 싶다는 EX팀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Plus X Card’ 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정빈 저희 EX팀에서는 플러스엑스 구성원들이 회사생활의 경험을 더하기 위해 매년 복지제도를 점검하고, 직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만들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평소 다른 회사의 직원 복지 프로그램 중 괜찮은 것들을 참고하기도 하는데, 최근 들어 복지포인트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관심을 가지게 됐죠.


시스템에 대한 논의는 작년부터 시작했어요. 플엑은 그 동안 구성원들의 식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부득이 올해부터 점심식사를 제공할 수 없게 되면서 대체할 수 있는 복지를 논의하던 중이었거든요. 식사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식도 고민했지만, EX팀에서 생각하는 ‘체감할 수 있는 복지'의 방향과는 맞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복지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Plus X Card 플러스엑스 카드’를 도입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Q) 직원들의 모습이 담긴 ‘Plus X Card’를 도입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원 플러스엑스에서는 입사할 때 아이디프레임 2.0과 듀얼프레임 같은 사원증 목걸이는 제공했지만, 직원들의 사원증 카드 디자인은 따로 없었어요. 항상 마음 한편에 걸리던 부분은 복지로써 회사의 소속감을 높여줄 수 있는 매개체가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플러스엑스에서는 자신의 모습을 픽셀 디자인으로 만든 명함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명함을 아이디프레임에 넣어서 사원증처럼 사용하고 있었죠. 솔직히 이 방법이 좀 불편하다고 느끼는 직원들도 종종 있었어요. 명함을 사원증처럼 사용하는 것도 괜찮지만, 뭔가 공식적이라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번 기회를 통해 플러스엑스만의 정식 사원증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Plus X Card는 단순히 복지 포인트를 제공하는 카드가 아니라, 직원 개개인의 모습이 담긴 사원증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했어요. 기존에 있는 디자인 시안을 활용해서 UXUI팀의 유하님이 정말 열심히 작업해주었고, 플엑의 감성을 듬뿍 담았어요. 직원들이 이 카드를 받았을 때, "아, 진짜 우리 회사만의 카드구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말이에요. Plus X Card는 구성원들의 일상의 경험을 더하는 동시에, 회사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강화할 수 있는 멋진 도구가 될 거라고 믿어요. 플러스엑스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들이 이 카드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Q. 카드 디자인 히스토리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정빈 처음에는 회사 로고가 각인된 심플한 카드 디자인을 생각했어요. 그런데 대표님께서 우리 회사만의 시그니처 명함이 있으니까 이를 활용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주셨고, UXUI2팀의 유하님께서 전 직원의 명함 디자인을 다시 재구성하여 카드 디자인을 완성해주셨습니다. 개인화된 카드를 디자인한다는 것이 말은 쉽지만, 한 명 한 명의 개인정보를 담아야하고, 디자인을 맞춤화해야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정말 고생이 많으셨어요! 


또 한 가지, 카드를 플러스엑스 직원들에게 전달할 때, 그냥 드리는 것보다는 카드 패키지를 제작해서 선물받는 느낌으로 주고자 하는 EX팀의 마음도 있었습니다. 카드 패키지에 대한 디자인은 뒤에 소개될 BX팀의 윤성 디렉터님이 맡아주었고, 덕분에 멋진 결과물이 탄생하게 되었어요. 플러스엑스인이라는 자부심과 세상에 하나뿐인 카드라는 특별함이 더해져 직원들 반응도 좋은 것 같아 뿌듯합니다!



Q. Plus X Card를 통해 플러스엑스 구성원들의 업무 환경과 일상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지원 Plus X Card는 다양한 실용적인 기능을 통해 우리 구성원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플러스엑스는 강남구에 있어서 매번 점심을 사먹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플러스엑스 카드를 쓰면 식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식사 비용을 월급에 포함해서 주는 방식도 한 동안 적용했지만 급여 안에 포함되는 것을 복지로 체감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실물 카드로 직접 결제를 하기 때문에 개인에게 지급하는 법인카드 기분도 느낄 수 있고, 금전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좋아요. 그리고 플러스엑스 카드는 식사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에서 자유롭게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장점이에요.

 




또, 예전에는 아이디프레임이나 듀얼프레임에 출입카드를 넣고, 그 위에 명함을 끼워서 사용했는데, Plus X Card는 사원증과 출입카드, 복지카드 기능까지 한 장의 카드로 다 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해요. 아이디프레임이나 듀얼프레임과도 찰떡같이 잘 어울리고요. 카드 하나로 여러 가지 기능을 다 할 수 있으니까 업무 환경이 훨씬 더 편해질 거라고 생각해요.



Q. 카드 네이밍에 다른 아이디어가 있었는지 궁금한데,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 


지원 복지제도라고 하면 조금 무거운 듯한 느낌이 있어서 용어에서 주는 친근하고, 부드러운 명칭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있었어요! (부끄럽지만) 나온 후보들 중에 3가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먼저 소개해드릴 카드 네이밍 후보는 ‘Plus eXtra Card’에요. 플러스 + 엑스트라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특별함과 엑스트라 혜택이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들었어요. ‘Play X Card’ 는 플러스엑스에서 진행했던 월간 플레이 데이에서 착안한 네이밍이에요. 일과 놀이의 경계를 허물어, 일상에서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잡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Benefit X Card’ 는 회사명과 복지 혜택을 잘 결합한 네이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Plus X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면서도, 직원들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죠. 


이 밖에도 Plus Boost Card, X Edition Card, The X Card, Xplay Card, MyPlus Card, WelfareX Card와 같은 아이디어도 나왔는데요. 입에 붙는 것과 의미적인 것, 회사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것과 어색하지 않은 것도 네이밍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Plus X는 클라이언트와의 접점에서 완성도 높은 크리에이티브함을 추구하는 집단이지만, 플러스엑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취향은 장식적인 요소보다 본질적인 디자인에 어울리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편인데요. 결국 여러 후보 네이밍을 검토한 끝에 심플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Plus X Card’라는 네이밍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네이밍이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잘 반영하면서도, 직원들의 선호도와도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Plus eXperience for you. 카드 패키지, 디자인에 담긴 의미

BX팀 이윤성 디렉터님




플러스엑스는 통합적인 브랜드 경험을 디자인하는 크리에이티브 파트너가 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이번에 카드 패키지 디자인 작업을 맡은 BX1팀의 이윤성 디렉터님은 플러스엑스 구성원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고민했어요. 그래서 구성원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사원증 카드와 함께, 플러스엑스 구성원들이 가져야 할 9가지 태도와 가치를 디자인했고,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플러스엑스의 목표를 상기할 수 있게 하려고 했대요. 디자인 요소에서는 읽기 편한 레이아웃과 서체를 중점적으로 다뤄, 플러스엑스 카드가 단순한 복지 카드가 아니라, 회사의 가치를 담은 상징적인 아이템이 되도록 디자인했다고 해요.또한 이 카드를 처음 받을 때 느낄 수 있는 설렘과 자부심에도 주목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가치를 담은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네요.



Q) Plus X Card의 카드 패키지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디자인 기준은 무엇이었나요? 


이윤성 디렉터 : EX팀에서 플러스엑스 구성원들을 위한 회사 복지 카드 제작을 기획 후, 카드 패키지 템플릿을 제공하는 업체를 알아보셨어요. 그리고 저에게 그 템플릿에 맞는 디자인 개발을 요청하셨는데요. 정해진 템플릿이 있다 보니 사이즈나 지류 선정, 인쇄 방식 등 제작 방식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브랜드 경험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BX 팀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업체에서 제공해 주는 템플릿보다 Plus X Card 패키지가 디자인되기 위해 필요한 여러 요소들을 직접 고르고 디자인하는 게 작업자인 저의 성취감, 그리고 Plus X 임직원 모두가 더 기분 좋게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EX팀과 대표님들과의 논의를 거쳐, 이 카드를 단순히 복지 카드가 아닌 ‘우리는 Plus X의 구성원이다’라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사원증(+복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다시 정의했어요. 이에 따라 카드 패키지에 담기는 내용도, 복지와 관련된 내용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보다는 Plus X 구성원들이 지녀야 하는 태도와 지향하는 가치 9가지를 담았습니다.



이 내용은 2019년도에 당시 BX 팀에서 작성되었고, Plus X 굿즈 등에 종종 활용되고 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이 바뀌면서 이 내용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도 많이 흐려져 있는 상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 9가지의 가치는 지금까지도 플러스엑스가 일하는 방식, 우리가 사고하는 방식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는 내용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임직원분들과 이 내용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잠시 희미해졌던 Plus X의 지향 가치를 다시 활용하게 된 거지요.


보통 카드 사용법이나 복지에 관련된 내용이 궁금해지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사내 데스크에 검색해서 찾아보는데, 우리가 지녀야 하는 태도나 지향 가치와 같은 내용은 굳이 찾아보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Plus X 구성원들이 카드 패키지에 담겨있는 내용을 한번은 읽어보기를 바랐고요. 또, 쉽게 버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6. Plus X Card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는 무엇이며, 이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이윤성 디렉터: 핵심 디자인 요소라면 카드 패키지에 담긴 내용 그 자체라고 생각해요. 물론 카드 패키지를 위해 멋진 그래픽 요소를 개발하고 눈에 띄는 컬러와 후가공을 사용할 수도 있었겠지만, 임직원분들께 사원증을 제공함에 있어서 장식적인 그래픽이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 더 나아가 해석과 설명이 필요한 요소가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번 작업에 있어서 디자인의 역할은 오로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읽힐 수 있도록, 읽기에 편안한 방식으로 디자인했어요. 결과물을 본 동료 디자이너들도 읽기 편안했다는 이야기를 해줘서 뿌듯했습니다!


우선, 읽히기 좋도록 문단의 분위기는 산세리프 서체를 주로 활용하여 정제된 인상의 틀을 잡았고요. 읽힘에 있어 내용에  강조해야 할 키워드나 문장은 세리프 서체를 사용해서 눈에 띄게 했습니다.


영문 사용서체  

    Neue Haas Unica Pro: Medium, Regular  

    Saol Text: Semi bold  


국문 사용서체  

    Pretendard: Bold, Medium  

    본명조: Heavy  


이렇게 서체와 레이아웃을 신중하게 선택함으로써, Plus X Card가 단순한 복지 카드가 아니라 우리 회사의 가치를 담은 상징적인 아이템이 되기를 바랐어요.




Q7. Plus X Card와 카드 패키지를 디자인하거나 제작하면서 중점을 둔 사용자 경험 요소는 무엇인가요? (처음 받았을 때 구성원들이 어떤 기분을 느꼈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나요?)


이윤성 디렉터: 클라이언트나 협력업체에 회사를 소개하거나 프로젝트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때, 문서의 처음 또는 끝에 ‘Plus eXperience for your brand’라고 표기합니다. 이는 브랜드를 통한 흥미로운 경험을 넓히겠다는 Plus X의 의지를 담고 있는 문장인데요. 이번 카드 패키지는 클라이언트나 협력업체가 아닌 우리 구성원들에게 제공되기 때문에, ‘Plus eXperience for you’라고 표기되어 있어요.


이 문장은 ‘정확히 이런 의미다’라고 정의하기보다는, 각자가 자유롭게 생각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누군가에게는 Plus X에서 동료들과의 경험이나 프로젝트를 통한 경험을 의미할 수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복지 포인트를 통한 외부의 경험을 더하자는 의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가 가장 중점을 둔 사용자 경험 요소는 구성원들이 처음 이 카드를 받을 때 느낄 수 있는 설렘과 자부심이었어요. 계속 강조되는 말 같지만 구성원들이 패키지를 열어보면서 '이건 진짜 우리를 위한 카드구나'라는 느낌을 받기를 바랐어요. Plus X Card와 카드 패키지를 통해, 단순한 복지 카드를 넘어, 우리의 가치를 담아낸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Thanks to..

Plus X Card 제작을 위해 많은 분들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특히, 직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고자 신경 써주신 대표님.

명함 디자인을 복지카드 디자인으로 재구성해주신 UXUI2팀 김유하님 

디자인 철학을 담아낸 카드 패키지 디자인 작업을 해주신 BX1팀 이윤성 디렉터님

그리고 조금은 번거로울 수 있는 요청사항에도 친절히 응대해준 코나비즈 담당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현재 여러 상황에 맞춰 플러스엑스의 복지제도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어요. 

플러스엑스는 임직원들의 만족을 위해 복지제도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Plus X Card도 이러한 고민의 일환 중 하나로, 플러스엑스만의 가치를 담기 위해 노력하였는데요.

앞으로도 우리만의 문화와 복지를 만들어가는 플러스엑스에게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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