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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타재 May 09. 2024

볼보 달력 5월, 이건 S90인가, V90인가?

와, 이제 보니 정말 똑같네?


가정의 달 5월의 볼보 달력의 이미지는 블론드 인테리어의 S90 또는 V90의 도어 이너패널입니다.

이 사진을 처음 딱 봤을때, 이건 볼보의 어떤 모델의 실내를 찍은 것인가를 알아내고 싶었습니다. 제 차량이 XC60이기 때문에 채소 XC60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요. ㅎㅎㅎ 각각 모델을 살펴본 결과, 이 실내사진은 S90 아니면, V90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번에 알게된 사실인데, 이 부분만 보면 S90과 V90이 똑같습니다.




왼쪽 S90, 오른쪽V90(출처: 볼보자동차 코리아 사이트)

이 사진의 가장 특정적인 부분인 바워스앤 윌킨스 스피커 커버의 형태, 그리고 그안에 배치되어있는 시트 메모리버튼, 도어잠금 버튼의 위치 도어오프너의 위치, 그리고 고풍스런 우드 프레임이 증말 제 눈으로 볼때는 토시하나 안틀리고 똑같더군요.(안희, 대시보드 전체가 다똑같은거 같음 ㅎㅎㅎ)아! 우드프레임의 컬러나 패턴이 구분점이 될 수 있을까요? 제 경우 판단할 경험치가 부족해 S90 아니면 V90일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볼보자동차 코리아 사이트에서 발췌해온 사진을 보면 S90일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커머셜 포토의 S90이 블론드 인테리어이기 때문이죠. 보통 이런 캘린더 들도 미디어 홍보를 위해 찍을때 한꺼번에 여러샷을 찍을텐데, 볼보 자동차 사이트의 인테리어사진을 보니 S90의 사진중이 하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틀릴 수도 있으므로,  실제 해당 마델 오너님이시라면, 구분점을 알고 계시는 경우 댓글 좀 부타~~케요!



달력 사진의 다크브라운컬러의 우드프레임과 블론드의 컬러 조합이 참 죠습니다. 대비감이 크면서도 이질적이지 않은 느낌이 드는 것은 제가 아마 볼보를 좋아하는 사심이 화끄냥 마끄냥 가득하기 때문일것입니다.


제가 어디서 본거 같은데, 볼보차의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나무는 이미 죽은 나무를 가공하여 사용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볼보가 표방하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다음 세대의 볼보 차량에도 우드소재를 사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제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지금의 행보로 보면... 아마도...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것 같은 늒낌적인 늒낌이 듭니다. 사실 이 나무가 주는 갬성이 참 좋은데 말이죠. 아 물론 제 XC60은 R디자인이라, 우드프레임이 아닌 크롬의 합성소재(야! 있써빌리티하게 말하지마! 걍 푸라스틱아녀! 푸라스틱!!) 프레임입니다만, 이 나무가 주는 갬성이 실내의 시각적인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촉각적으로 느껴지는 나무 특유의 촉감과 자연스러운 느낌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각각 볼보의 마델(혹은 동일 모델이라도 차량마다?)마다 나무의 텍스쳐 패턴이 다른 것 또한 매력 포인트입니다.  


볼보가 항상 표방하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핵심 요소 중에 하나이지요. 나중에 재활용 소재로 대체하면서 이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언어를 계속 유지하겠다면, 아마 잘 구현해내야 할 겁니다. 이 우드프레임만큼의 갬성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내놓아야 할거에요.  그게 아니라면 새로운 철학의 디자인 언어 개념을 구축하던지요.(EX90의 인테리어가 어땠더라.... 나중에 한번 다시 확인해 봐야겠네요.) EX30처럼 해놓고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라면, 다소 무리가 있을 겁니다. EX30이 의문의 1패를 당한건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아, 이것은 정말 저의 사견입니다. EX30의 경우 실내에 좋은 경험을 주기 위해 볼보의 디자이너들이 소재에 대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한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구하고자 했던 콘셉트도 알고 있고요. 그런데, 대중은 종종 그런 스토리텔링보다는 이전에 경험했던 기준으로 느껴지는대로 직격탄 비교를 하곤 하거든요. 이건 순전히 나무를 안썼다는 아재의 꼬장일수도 있습니다. 때리지 마세요..ㅠㅠ ( EX30의 인테리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에요, 네 증말로요.)  (아, 물론 EX30의 인테리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에요, 네 증말로요.)


블론드 인테리어 컬러는 인디오더의 상징과도 같은 옵션입니다. 보통은 엠버 컬러가 출고시 기본 인테리어 옵션이지만, 이 블론드 인테리어는 정말 처음 보게 되면 그 밝고 순수해 보이는 비주얼에 마음이 동요됩니다. 그래서 훅치고 들어오는 갬성에 블론드 인테리어를 계약하는 순간, 인디오더로 전환되며 대기기간이 화끄냥 마끄냥 길어지는 순번을 받게 되는 사례를 종종 보게 됩니다. (아,물론 그 와중에도 신의 선택을 받은 순번으로 몇주만에 받는 분들도 계시긴하죠) 요즘 볼보의 대기기간이 많이 짧아졌다고 하긴 하는데... 여전히 긴 대기기간을 인고하는 예비오너님들이 꽤 계십니다. 항상 응원드리는 마음... 아시죠?^^



블론드 인테리어는 볼때는 좋은데 막상 유지하고 관리하려면 상당히 신경쓰이고 손이 많이 갈것 같은 서타일입니다. 엠버컬러도 이염이 눈에 잘 띄는데, 하물며 블론드 컬러는... 실제 블론드 컬러 실오너님들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오너님들의 블론드... 안녕하십니까? ㅠㅠ (아 뭐, 저는 챠콜 인테리어라 유지 관리가 좀 수월합니다. /염장지르는거지?)



블론드(Blonde)는 '금발(금색 머리카락)'이라는 뜻이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금발은 말그대로 노란색의 황금빛이 나는 머리카락이죠. 그런데 볼보의 블론드 인테리어 컬러는 노란색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이는 유추해 보면 북유럽의 블론드 이미지가 반영되어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조사를 좀 해보니 금발은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다양한 컬러계열이 있더라구요. 백발에 가까운 '플래티넘(platinum:백금발'), 약간의 잿빛이 가미된 '애쉬(Ashy)' , '샌디(sandy: 모래색?)', '허니(honey:꿀색?)' 등등 다양한 금발의 이름들이 있습니다. 북유럽(스웨덴?)의 금발은 플래티넘이 일반적인 이미지인걸까요?  볼보는 블론드 인테리어 디자인 시 백금발(플래티넘)을 모티브로 컬러코드를 정의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의 화이트에 가까운 밝은 컬러의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지 않나 개인적으로 추측해보네요. (이쪽계열 전문가분의  보정 의견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볼보의 화사한 블론드인테리어처럼 화창한 5월 힘차게 보내시기를 기원드리며 볼보 5월 캘린더 이미지 이야기를 이만 줄이겠습니다.



항상 선 안전운행 후 즐볼라하시구요, 볼보차량의 출고를 인고하시는 예비 오너님께서는 승리의 출고날까지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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