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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kaomakers Oct 10. 2019

의식주, 그리고 ‘품’의 시대

일상이 달라지는 생활 밀착형 아이템샵 브랜드 ‘사고가게’

|아무도  만들길래 


알고 보면 꼭 필요한데
아직 시장에 없는 제품들이 있잖아요.
한참 기다려도 아무도 안 만들길래,
직접 만들어보자 한 거죠.



온라인 마케터로 화장품, 생활 용품 등 다양한 분야 제품과 제조사를 만나왔던 김지훈 대표. 고객사를 만나며 이런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 싶은 아이디어를 차곡차곡 적어 뒀습니다. 그러나 생활용품의 홍수 속에서 김 대표의 아이디어가 실현된 제품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의문을 품은 김 대표는 직접 제품 기획에 뛰어들게 됩니다. 없을 땐 몰랐지만 한 번 사용해보면 삶의 질이 높아지는 그런 제품들을 말입니다.



  장병의 수통에서 얻은 아이디어


직원들과 식사를 하다가
군대 얘기가 나왔습니다.
입구가 좁아서 제대로 세척할 수도 없는
수통을 물려 쓴다는 사실이
새삼 충격적이더군요.


2018년 2월 김 대표는 아이브랜딩이라는 회사를 설립, 생활밀착형 아이템샵 ‘사고가게’ 브랜드를 론칭합니다. 보러 들어와서 사고 가는, 좋은 제품을 사고 가라는 2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품 개발에 한창이던 김 대표는 어느 날 직원들과의 점심 식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바로 세척이 힘든 군대의 수통. 아무리 군대가 열악한 곳이라지만 위생마저 포기할 수는 없죠. 그는 입구가 좁은 수통도 간단히 세척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착수합니다. 끓는 물에 소독을 하거나, 번거롭게 작은 세척솔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 설거지만으로 지우기 힘든 물때를 지우고 99.9% 살균과 소취 효과까지 지닌 그런 제품을요.
 
 




김 대표는 산소 분자를 이용한 발포 클리너에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동전 크기의 클리너를 식기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뒤 기다리기만 하면 끝. 국가공인기관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아 세척 후 물로만 헹궈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착색된 컵과 물때 짙은 텀블러, 음식물 냄새가 밴 밀폐용기, 살균이 필요한 행주와 수세미까지 모두 발포 클리너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발포 클리너의 폭발적인 인기를 확인한 김 대표는 확실한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너무 사소해서 그냥 넘겼던 불편함’을 해소하는 제품이 필요하다는 것. 사고가게의 제품들은 모두 뻔하지 않습니다.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발을 씻을 수 있는 풋샴푸도 그중 하나입니다.


얼굴을 씻는 폼 클렌져, 손 전용 핸드워시, 머리 감는 샴푸와 몸을 위한 바디워시까지. 사고가게의풋샴푸는 ‘다른 부위들은 세세하게 전용 클렌져가 있는데 왜 발만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가장 찝찝한 부위 중 하나가 발인데 말이죠. 땀과 냄새에 찌든 발을 빠르고 간편하게 씻을 수 있는 방법, 사고가게의 풋샴푸가 답입니다.



발을 씻을 때면 허리를 숙여야 하고 손에 물과 비누가 다 묻고, 방심하면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했던 우리. 사실 그건 당연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사고가게의 풋샴푸는 젖은 발에 뿌려준 뒤 양발을 서로 문지르고 물로 헹구기만 하면 됩니다. 비누처럼 가족들이 돌려쓰지 않아서 위생적이기도 합니다. 호호바오일은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주고 목초액이 곰팡이균을 억제합니다. 13가지 천연 유래 성분과 상큼한 레몬향으로 어른부터 아이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상의 구석구석 깨끗하게 
 

발포 클리너와 풋샴푸를 통해
주로 세정제 위주의 제품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놓치는 일상의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도록.


이후로 사고가게는 간편하고 확실한 제품들을 출시합니다. 유전적으로 탈모를 유발하는 DHT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탈모 예방 효과가 있는 맥시멈 카페인 샴푸와 토너. 솔과 세정제가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편리한 운동화 클리너. 피부 진정과 피지 조절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100% 유기농 티트리 에센셜 오일까지. 모든 제품은 국가공인기관의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의식주그리고 ()


현대 사회는 의식주,
 그리고 품(品)으로 살아가는 것 같아요.
생활용품은 기호나 선택이 아니라
필수품이니까요.


김 대표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소비자들의 요구를 가장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만족 후기들을 읽을 때, 1만픽을 달성했을 때, 우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구나 싶었다고 말이죠. 


사고가게는 ‘잘 몰랐지만 알고 보면 꼭 필요한 제품’에 걸맞은 새로운 제품을 개발 중입니다. 바로 귀 토너와 클리너. 흔히 말하는 ‘홀아비 냄새’는 귀에서 나는 경우가 많은데,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 사회의 ‘품(品)’을 책임지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사고가게 김지훈 대표. 자세히 알아볼수록 “여기 좋은 제품 있으니, 사고 가게!” 말할 수 있는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사고가게 브랜드홈 바로가기>

https://makers.kakao.com/brand/40180?f=b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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