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계획을 세울 때 보수적(안정적)으로 판단하셔야 됩니다.
이 말을 대출 상담 시 고객분들에게 하면 대부분은 모두 자신이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말씀하세요.
아니면 적어도 보통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세요.
한마디로 100명의 고객 중에 100분 모두 정상적으로 문제없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대출 관련 업무를 하다 보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꼭 대출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의 금전 거래를 생각해볼까요?
주변에서 보면 지인, 친척 같은 분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못 받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보통 흐름이 비슷합니다.
소액이고 금방 돌려준다고 해서 돈을 빌려줬는데 1년이 넘게 못 받았어요.
돈을 빌려주고 끙끙 앓는 분들도 안타깝지만 돈을 빌린 사람의 시각에서 한번 볼까요?
돈을 빌린 분도 당연히 처음부터 안 돌려줄 생각을 하고 돈을 빌리진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상황이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돈을 빌려서 바로 갚을 상황이 아니었던거죠.
'이거만 해결되면, 이번만 넘기면'이라고 대부분 생각하는데 정말 객관적으로 그럴 수 있을까요?
자신도 그렇지 않은지 한번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특히 대출을 할 예정이면 자신의 재무 상황을 다시 한번 따져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만약 지금 신용이 괜찮아서 대출을 쉽게 받아 돈을 쓰더라도 이런 재무 상황과 성향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그런 보통의 고객분들이 더 이상 아프고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금융이 더 이상 어려운 장애물이 아니길 바랍니다.
자신의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그려보세요.
써보셔도 되지만 직관적으로 알기 좋은 건 그려보는 겁니다.
긍정적인 점, 이렇게 될 것이다라는 예상치는 빼놓고 직관적으로 바라보며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