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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큰바위얼굴 Mar 21. 2021

신용점수별 관리방법 2

신용점수 700점 ~ 850점 이하

예전 신용등급에 따르면 대략 4,5,6등급에 해당합니다.

이 점수대를 따로 분리해서 글을 작성한 이유가 있습니다.

제일 말씀드릴게 많거든요.

(출처: NICE 신용정보)

이 점수대가 위 표에서 보면 전체 인원 중 차지하는 비율은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영업점에서 느낀 바로는 대출 등 신용 생활을 하는 고객분들 중에선 생각보다 매우 많은 분들이 이 점수대에 해당이 되십니다.


바꿔 말하면 대출이나 금전 거래가 있으면 높은 점수대를 받기 힘들다는 말이고, 그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다고 할 수 있겠지만 반면에 희망적으로 말하면 그만큼 점수 올리기 쉬운 점수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런 말도 있잖아요.

시험 성적 50점에서 10점 더 올리는 게, 90점에서 1점 더 올리는 것보다 쉽다고요.

성실하게 수업만 열심히 들어도 올릴 수 있지 않을까요?

그만큼 조금만 노력을 하시면 바로 점수 상승 등의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점수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방법은 자신의 상황에 따라서 구분해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1.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용정보사의 신용평가점수 산정방식은 아래 표에서 보듯이 신용거래기간을 적어도 10% 이상은 반영합니다.

(출처: NICE 신용정보)    

따라서 신용거래기간이 짧은 사람일수록 점수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앞선 글에서 신용의 정의를 말할 때 신용정보 평가 시스템은 통계라고 말씀드렸는데요. 

통계는 수많은 정보가 축적될수록 정확하고, 어느 정도 데이터가 쌓여야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따라서 카드 사용, 대출 등의 금융거래가 전혀 없는 대학생, 사회초년생은 신용도를 판단할 수 있는 금융거래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신용평가를 처음으로 하게 되면 이 점수대인 거죠.

이건 나이와 상관이 없는데요, 실제 고객 분 중에 나이가 많은 데도 불구하고 금융거래를 전혀 하지 않아 신용 점수가 아예 나오지 않는 분도 계셨어요.

따라서 작은 점수라도 가점이 될만한 긍정적인 요소가 있으면 상대적으로 반영폭이 큰 만큼 효과도 더욱 커지고, 반대로 연체 등 부정적인 요소도 그 영향이 큽니다. 


연체는 절대 하지 마시고, 공과금 납부실적, 학자금 대출 성실 상환 이력, 체크카드 실적 등 비금융 정보도 잘 챙겨서 등록해보시기 바랍니다. 

요새는 핀다, 토스 같은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생기면서 손쉽게 이런 비금융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신용 생활을 꽤 했는데도 이 점수대인 경우

신용거래 형태나 거래량에 대해 점검이 필요하십니다.

대출 건수가 필요 대비 너무 많지는 않은지, 혹시 고금리업권에서 대출을 쓰고 있지는 않은지 나도 모르는 연체 기록이 있는지 등 점검할 것도 많고, 신용 점수 요인도 많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정기적인 신용 점수 조회를 통해 점수의 하락이나 상승이 많은 점수대인 만큼 최근 점수의 변동이 큰 이유를 한번 찾아보시고 장기적으로 분석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위에서 소개한 비금융 정보도 꼭 등록하시고, 신용정보사는 신용 점수별로 통계치에 따라 추정소득을 산정하는데 부분도 확인해보시고 추정소득보다 실제 소득이 많다면 꼭 실제 소득을 신용정보사에 알려서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소득이 많아져서 신용여력이 커질수록 신용 점수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거든요.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섣불리 1, 2가지 방법을 찾아보고 지레짐작하지 말고, 정기적인 신용 점수 조회를 통해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신용 관리 요인을 확인해보길 바랍니다.

신용 점수는 평생 동안 해야 하는 장거리 경주입니다.

부디 자신에게 맞는 경주 방법을 찾아보는 지혜를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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