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할매사전 01
【해석】
1단계: 굴신을 못 할다
2단계: 굴신(屈伸)을 못하겠다
의 미: 몸을 움직이는 것도 못할 정도로 힘들다
【발음】
[굴^.씨늘 모할ː따]
; 전형적인 경상도 억양으로 첫 자인 '굴'에 액센트가 있다.
상대적으로 '씨늘'을 약하게 발음되고, '모할따'는 리드미컬하게 발음하면서
약간의 여운을 두고 끌면서 '투정하는듯한' 뉘앙스로 마무리를 한다. (ㅋㅋㅋ)
cf. 가끔 '모할-따'부분에서 눈을 흘겨주면 그런 뉘앙스가 배가되며 애교만빵 모드가 되고,
'모할따'를 짧고 낮게 끊어서 내뱉으면 불만고조의 표시가 된다.
【용례】
-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설때 무릎을 손으로 짚으면서 주로 하는 말
- 한참 일을 하시고 나서 허리를 펴고 이동하실 때 (허리가 아플 때)
- 며느리가 시킨 귀찮은 일을 끝내고 자리로 돌아올 때 (불만의 표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