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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림공작소 Oct 04. 2020

이 때의 '라떼'는 인정

백 열세 번째 영화, 헬프를 보고


[카드에 담지 못한 헬프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들]

1.

바쁘다는 핑계로 영화를 고를 때 2시간이 넘으면 다음으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요즘 들어 느끼는 것은, 2시간 30분 정도 되는 영화인데 유명하다 싶은 영화는 후회가 없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2.

역시나 미루고 미루다 헬프가 9월 30일부로 넷플릭스에서 빠진다는 소식을 접하고 헐레벌떡 봤다. 빠진 건 아쉽지만, 덕분에 잘 봤다 :)

3.

셀리아가 제시카 차스테인이라는 것을 영화가 끝난 후에 알았다. 백치미 매력이 있고 줄리아 로버츠 닮았네.. 싶었는데, 이 사람이 제시카 차스테인일 줄이야! 마션과 인터스텔라의 그 엘리트가 이런 역할도 가능할 것이라곤 생각도 못 했다.

4.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X년 역할을 아주 찰떡같이 했다. 호감 배우였는데… :)

5.

글 쓰는 일을 업으로 하고자 신문사의 문을 두드리는 장면은, ‘작은 아씨들’의 조를 떠올리게 했다.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는 점이나 책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도 닮았다. 차이점이 있다면 한쪽은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한쪽은 약자의 목소리를 대신 전달하는 일을 했다는 것.

6.

엔딩 크레딧이 오르기 직전, 에이블린이 걸어가는 모습을 길게 찍으며 한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그게 참 좋았다. 멍하니 보고 있는데 나오는 이름, Thomas Newman. 역시는 역시다.



영화가 끝나고서야 소설 원작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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