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미래에는 결혼도 없었고, 심지어 내 가족도 없었다.
나는 완전히 혼자이고 싶었다. 사람들과 지내는 게 힘든 성격이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잘 지내는 편은 아니지만, 남편과 만나고 나서 확실히 변했다.
누군가를 책임지고 싶고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기자
이전에 내가 얼마나 수동적으로 남에게 이해 받고만 싶어했는지 알게되었다.
지금은 잘 맞는 사람을 만나면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잘 안 맞는 사람을 만나면 다양한 경험했다 치고 다른 좋은 추억을 만드려고 노력한다.
모두의 시간이 함께 흘러간다.
혼자 멈춰서있지 않고 흘러가려고 한다.
물살에 깎여나가더라도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다듬고
좀 더 멋진 모습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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