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공간 - 시간, 공간, 인간, 행간
서점일기
할머니 점방(이라 쓰고 /점빵/이라 읽는 그대로 나로서는 우리 서점을 그대로 '점빵'이라 표하곤 한다. 정감 있잖愛~ ㅋㄷㅋㄷ)처럼 오~~래 자리하되 당연하다 싶은 걸 바탕으로 함께 꾸리는, 동네 사랑방이었음 하는 작은 꿈이 있다. 미니멀 사이즈대로 추구하는 소·확·행이라 해도 좋겠고. 홀로 벌인 공간이니 미약한 시작이나 끝은 여럿이 나드는 (공부+)공동체로~ ~
이해를 돕기 위해 책을 빌자면, 썩 들어맞는 건 아니지만~ 유사하다면 유사할 수 있는 내용, 『고래동 천 원 공부방』?!
본래 뛰어난 필로스+소퍼일수록 단에 오르기보다 저잣거리로, 사람 속으로, 들게 마련. 하물며 학승으로 추종 불허였던 원효 조차 위계로나 비칠 뿐이어서 걸림돌 되게 마련인 계를 그래서 먼저! 스스로!! 작파!!! 마치 가사고 장삼이고 죄다 거추장스러운 격으로나 기능하면 미련 없이 훌훌 벗어던지 듯. 무애를 브 나로드로 실천하였으니~ 그에 미치지 못하는 주제로 어지간한 쩌리들은 제 쩌리 됨을 그래도 먼저 깨달아[先覺] 의식하게 되면 그저 처처(處處)로 스밀 일. 다만 그리할 뿐.
제가 배우는 데 들인 시간 그 여유야말로 사회 그러니까 여타 사람이 (노동 종사로) 할애한 데서 빌어온 것임을 깨달아 아니 이로써 다만 얼마간이라도 되갚으려 함인 것. 이렇게 내는 길을 소위 '배운 자'의 책임이라 정의할 수도 있겠다. 말하자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