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Tech Insight Program 유니크월드
김대식 교수님의 <뇌, 나, 인공지능>, <21세기를 위한 로마제국> 에 이어 세 번째 시간에는 '범내려온다'로 기억되기 보다는 '앰비규어스가 장르다'라는 말로 무용의 영역을 벗어나 '춤'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선언한 김보람 안무가님과 함께 <춤에서 부터>라는 제목의 깅연이 이루어졌습니다. 안무가님이 생각하는 춤의 의미, 그의 춤이 만들어지는 과정, 나아가 함께 춤을 추어보며 이성이 아닌 감각으로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몸이기도하고, 평소에도 고개를 끄덕이거나 도리도리하는 정도의 동작은 사용하면서도 안무가님과 함께 동작 하나하나를 인지하고 음악에 맞춰 움직여보는 경험은 '새로운 몸'을 경험하는 신세계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쭈뼛쭈뼛하시다가도 이후에는 자발적 흥얼거림의 움직임이 이어지는 유니크월드 멤버들의 변화된 에너지를 보는 재미가 톡톡했던 네번째 강연이었네요. 일상과는 가장 거리가 멀게 느껴지기도 할 예술 장르 '무용'이 한층 가깝게 느껴지는 경험과 함께 기술이 발전할 수록 더욱 중요해지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은 김보람 안무가의 <춤에서 부터> 였습니다.
<인도 고행전통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라는 제목으로 유니크월드에서만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강연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사람에 대해 알 수록 강연 내용도, 공연, 책에 대해서도 수용하는 깊이도 깊어진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게시글은 강성용 교수님편으로, 이 게시글만 보면 '나도 인도학자 강성용 교수님을 안다' 할 정도의 최신 자료들 중 핵심 자료로 추려보았습니다. 아는 만큼 들리고, 보인다!
1. 유니크월드 _ 강성용 교수 인터뷰
2. 다큐멘터리 & 도서 <위대한 인도> 탑클래스 인터뷰
3. 유튜브 <강성용의 남아시아 인사이드>
4. 인터뷰 <인도는 한국이 궁금하지 않다>_한겨례신문
5. 유니크월드 네 번째 이야기 공지사항
o 주요경력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석사 : 인도학, 철학, 티벳학 전공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박사 : 고전 인도학 전공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 남아시아학 - 티벳학 - 불교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유니크월드 시즌1때의 강성용 교수님 인터뷰 영상입니다.
뭄바이는 인도의 전체가 아니다.
인기 유튜브채널 3PRO TV 출연!
한 회당 뷰 수가 200만회를 넘어서며 유튜브를 주름잡고 있는 인도학자 강성용 교수님.
그 중 '이 글만 보면 나도 강성용 교수님을 안다'싶을 정도의 부분으로 추려보았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인도의 모든 경제 뉴스와 정책 발표는 이 틀에서 이해하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에게 인도를 물어보면 일반적으로 가장 충격을 받았던 것은 '빈곤의 비참함'이라고 답합니다. 인도는 왜 '가난의 전문가'라는 테마 아래에 놓였을까요. 표면적으로는 전혀 아닌 것 같지만 한꺼풀만 벗겨 보면 결국 이 문제안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첫째, 도로 전기 통신망 상하수도와 같은 기반시설의 부재
둘째, 공장을 세워 제조업을 만들 수 없음
셋째, 4대보험을 받는 노동자 없음
넷째, 세금을 내지 않아 재정 수입 없음
다섯째, 기반시설을 만들 돈이 없음
이 다섯가지 꼬리에 꼬리를 물며 무한한 악순환을 돌고 있는 것이 인도의 현실입니다.
'소비 시장이 크니까 인도에서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만 생각하면 안 된다.
기업이 공략하기 어려운 나라이며 다원적인 나라, 인도 현실에 대해 냉철한 인식을 해야할 것'
Q.인도 사람들의 소비 수준은 현재 어떤 수준인가요?
“언론 보도들을 보면 인도 중산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14억 인구 중에 3~4억 인구라고 하는데 이 개념을 조심히 살펴봐야 한다. 인도의 중산층은 신흥 부유층이다. 전통 부자가 아니라 인도 경제가 시장 경제 체제로 전환되면서 등장한 부유층을 부르는 용어이다. 우리가 생각하듯이 중간 소득 분위의 사람들이 경제력이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외국 제품을 사는 사람들은 극소수로 맨 상층, 외국 기업에서 근무하거나 외국 기업의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이들이다. 제조업 발달이 되지 않아 실제 중간층 사람들도 경제적으로 어렵다. 이하는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생계를 위한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아직은 사회 전체적으로 투명성이 떨어지고 이직율도 높은 사회다. 소비수준이 높아졌지만 상대적이다. 1970년대 한국은 1950년대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살기 좋아졌지만 절대적으로 살기 좋은 시절이었다고 말할 수 없는 것과 같다. 현재 인도 국민 1인당 국민총소득이 약 2300달러인데 5000달러까지는 쉽게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중국(1인당 국민총소득 1만3000달러)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내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Q. 인도 시장의 또다른 특징이 있나요?
“가격 민감도가 굉장히 높은 시장이다. 인도 사람들은 온라인 쇼핑몰을 여러개 다니면서 가격을 비교하고 구매를 한다. 소비재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경쟁력을 기대하면 안 된다. 한국 상품은 유럽의 명품들만큼 이름값을 못하고 지배력도 두드러지지 않다. 삼성 제품이 고가 제품이고 성능이 좋다고도 생각하지만 중국과 점유율을 나누는 정도이다."라고 답했다.
Q.인도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도는 세금을 못 걷으니까 재정 적자이고 물건을 만들지 못하니 무역 적자가 심하다. 상시 쌍둥이 적자국이다. 그렇지만 경제 성장률이 높은 이유는 외국인들의 직접 투자(FDI)가 꾸준히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달러가 확보되기 때문에 나라가 흔들릴 이유는 없다. 그러나 인도 산업정책은 여전히 ‘자립 인도’이다. 내수 시장 중심으로 생각하고 수출 지향 산업정책이 낯설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2014년 이래 줄곧 ‘메이크 인 인디아’라는 목표로 외국의 지원으로 인도 내 제조업을 육성시키고자 했다. 인프라 투자를 국가가 못하기 때문에 외국인 직접 투자를 활용해 다른 기회·방법을 찾는다면 미래는 나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 직접 투자가 꺾인다면 다같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돈을 투자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따져볼 게 많다.”고 답했다.
Q.인도의 잠재력은 무엇이고 우리에게 필요한 전략은 무엇일까요?
“인도양으로 이어지는 지정학적 위치의 잠재력은 크다. 인도를 넘어서 남아시아의 자원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남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는 데 인도를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도 현지 파트너를 통한 접근이 효율적이다. 이들 지역·사람을 잘 아는 한국인이 필요한데, 사실 그런 ‘맨파워’가 우리는 너무 약하다. (미·중·유럽 외) 확장적 국제질서를 구축해 본 경험이 전무하다.”고 답했다.
출처 _ 한겨례신문
Y O N I S T
Director 김혜연
editor 고은수
main crew 지세영
crew 이수연 이병호 박수빈
photographer 김종완
Videographer 임정은
producer 여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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