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파카 Jun 01. 2023

아침에 그린 그림 / 첫 번째 노트

서점이나 문구점에 가면 펜이나 연필, 노트를 사는 걸 좋아합니다. 당장은 쓰지 않아도 언젠가 딱 필요한 타이밍이 오거든요. 1년 전에 사놓은 펜이 요즘에 꽂힐 때가 있고, 예전에 사둔 노트가 지금의 기록을 담기 좋은 모양일 때의 경험이 쌓이다 보니 일단 사두는 것은 여러모로 쓸모가 있습니다. 올 초에 산 노트는 이겁니다. 몰스킨보다 값이 절반은 더 저렴하고 도톰한 작은 노트였어요. 손바닥만 한 사이즈이고, 하루에 한 장 그리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은 작고 귀여운 노트예요.


하네뮬레 스케치&노트 Hahnemuhle

 A6 사이즈, 125g, 40page 2권에 4,000원을 주고 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하루의 기분을 만들 수 있으니 아침에 드로잉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매일은 힘드니까 월수금 아침은 무조건 인스타그램에 올린다고 정하고요. 마침 미피를 그린 딕 부르너도 이렇게 아침을 시작했더라고요.


"브루너의 아침은 매일 5시 반에 시작됐어요. 제일 먼저 아내를 위한 작은 그림부터 그렸죠. 그는 이 루틴을 하루의 부적처럼 생각했어요. 그런 다음 아침을 먹고, 자전거를 타고 집 근처 작업실로 가 그림을 그려요."


이것은 운명!


그렇게 시작된 <아침드로잉> 첫 번째 노트의 그림들입니다.

2023년 1월~3월



1월부터 3월까지 아침에 그린 그림들입니다.

저는 요즘 이렇게 살고 있어요.

뭐가 될지 모르지만 재밌을 것 같으니 일단 해보자는 정신으로요!



인스타그램 @kimpaca

제 홈페이지도 생겼습니다  pacakim.com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