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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지은 Jan 24. 2021

알은 세계라고 했다

I feel blue #.6


알은 세계라고 했다.

그 하나의 세계를 깨뜨리고 나가야 된다고 했다.


알을 깨고 나오니 더 큰 세계가 있었다.

그 커다람이 무서웠다.

다시 알 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작지만 온전한 내 세상인 작은 세계가 차라리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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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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