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 카페 테일러커피
�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60길 31, 1층
�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시
✔️맛있는 커피 메뉴가 있는 곳
신사역 8번 출구로 나와 골목골목을
여행하듯 걷다 보면 테일러 커피를 만날 수 있다.
밖에서 본 테일러 커피는 살짝 작아 보였으나
실내의 공간은 전혀 그렇지 않다.
깔끔한 인테리어 속에서 오는 쾌적함과
넓은 공간에서 오는 자유로움이 정말 좋았다.
길거리 풍경을 마주 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 자리도 있다.
평소였다면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겠지만,
오랜만에 본 코코넛밀크가 반갑기도 하고
에스프레소와의 조합이 궁금하기도 해서
코코프레도라는 메뉴를 주문해 봤다.
메뉴
에스프레소, 롱블랙, 아메리카노, 플랫화이트,
카푸치노, 카페 라떼, 바닐라 라떼,
크림모카, 블루지, 아인스페너, 코코프레도,
골든 카라멜, 카페데이지 등등
주문한 음료를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보니
멤버십 카드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여러 지점이 있나 보다.
4가지 종류의 파이와 컵이나 텀블러,
더치커피 원액 등의 굿즈를 판매하는 것도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의 카페 탐방으로 알 수 있었다.
*사진: 왼쪽부터 펌킨파이, 애플크럼블파이, 초코브릭파이, 랙티크림파이 순
그렇게 둘러보다 보니 금방 음료가 나왔다.
코코프레도의 첫인상은 마치
컵이라는 도화지 위를 에스프레소와
코코넛밀크라는 물감으로 채운 하나의 그림 같았다.
고소하고 달콤한 코코넛밀크와 씁쓸한 에스프레소의
조합은, 서로의 부족한 맛을 채워주는 듯 조화로웠다.
여기에 폭신한 거품은 여름철에 에어컨을 켜고
온몸을 이불로 감싼 듯한 아늑함을 선사해 주기도 했다.
단 한 잔의 커피만으로 테일러 커피는
커피가 맛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마 집 근처에 있었다면 멤버십 카드를
소지한 채 자주 즐겼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