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한
한 생각 떠올라
이렇게 사느니 죽는 게 낫다 하네
다른 생각 나타나
살면 얼마나 산다고 죽고 싶다나
죽어도 그만
안 죽어도 그만
덧없는 세월
무상한 마음
서로 다른 듯 똑같은
생각 그림자 떴다 지네
한여름 저녁 놀이터에
아이들 왔다 간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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